히딩크 자서전에 나오는 고종수

[ 히딩크 자서전에 나오는 고종수 ]       고종수가 개인면담을 요구해왔다. 뜻밖이다. 한국 선수는 모두 조용하고 내성적인  것처럼 보였는데 축구 선수로선 좋은일이다. 고종수는 내일 경기에서 자기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게 해달라고 했다. 아니면 '섀도 (shadow) 스트라이커'라도  시켜달란다. 파이터(fighter)답다. 그가 제 몫을 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  고종수의 요구를 일단 들어줘야 할까? 더 많은 선수의 가능성을 두루 시험해봐야  하는데.        파라과이와 3,4위전을 벌였다. 1 대 1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6 대 5로 이겼다  역시 고종수가 한골을 뽑았다. 후반 11분 선제골이었다. 우리 수비는 후반 23분  모리니고에게 골을 허용했다. 파라과이는 괜찮은 남미팀이다. 페널티킥으로 이겼다  는게 중요했다.  나는 이날 고종수를 처음으로 공격형 미드필더에 기용했다. 고종수는 발재간이  뛰어난 유능한 선수이다. 그가 플레이 메이커 역활을 하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잘해야 한다. 현대 축구에서 플레이 메이커는 과거보다 엄청나게 중요해졌다.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도 가담해야 하고 경기의 맥을 짚어야 한다. 고종수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하기에 체력이 부족했다. 그 스스로 경기가 끝난 뒤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없음을 잘 알았다. 그는 한참 공격하다 수비 때가 되면  허리에 손을 걸친 채 몇 분씩 걸어다니며 쉬는 모습을 보였다.  내가 요구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는 단순한 미드필더가 아니다. 우리는 전원공격  전원 수비를 하는 토털사커를 구사해야 한다. 공격을 하고 있다가도 공을  빼앗기면 자기가 선 그 위치에서 상대방을 막는 공격형 수비를 해야 한다.  그게 토털 사커요, 현대 축구다 공격하다 실패했다고 해서 가만히 있으면  수비에 구멍이 뚫리게 마련이다. 현대 축구에서는 쉴 틈이 없다. 공수를 겸하려면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고종수에게는 힘든 포지션이다. 내가 요구하는  미드필더형에 익숙하지 않은 탓도 있으리라.  내 생각을 직접 그에게 밝혔다. 나는 나쁜 소식도 선수들에게 거침없이 전하는  스타일이다. "패스만 찔러준다고 미드필더가 되는게 아니다" 라고 했다.  공격과 수비를 함께 하는게 미드필더가 할 일이라며 잔소리를 퍼부었다.  허리에 손을 올리고 쉬는 것은 경기가 끝난 다음에 할 일이지. 경기 중엔  있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금방 알아들었다.    중간에 보면 수비적가담과 체력이 약하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2002월드컵 본선하기 전부터 히딩크는 체력을 가장 우선시 했었습니다.                

03월26일

맨시티, 돈마룸마에 1,821억 제안 '역대 최고액'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칼을 뽑았다. 유럽 최고 유망주에게 뒷문을 맡길 예정이다. 엄청난 이적료도 준비했다. 주인공은 잔루이지 돈나룸마(18, AC 밀란)다.   영국 언론 ‘BBC’는 24일(한국시간) 이적 시장 코너에서 돈나룸마 이적설을 보도했다. ‘BBC’가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를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맨시티는 돈나룸마 영입에 무려 1억 3000만 파운드(약 1,821억 원)를 제안했다.     돈나룸마에 제시한 이적료는 역대 최고액이다. ‘BBC’도 월드 레코드(world record)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현재까지 역대 최고 이적료는 지난해 폴 포그바가 기록한 1억 1천만 유로(약 1357억 원)다.   맨시티가 18세 골키퍼에게 역대 최고 이적료는 쓰는 이유는 명확하다. 맨시티는 지난 2016년 바르셀로나에서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를 데려왔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 했다. 준수한 발밑과 선방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결국 주전에서 밀려났다.    돈나룸마 영입은 브라보 실패의 연장이다. 맨시티는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골키퍼 보강을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로 임대 이적한 조 하트 복귀는 과르디올라 감독 구상에 없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보 골키퍼의 비야레알 이적이 검토되고 있다.   돈나룸마는 이탈리아가 낳은 유망주 골키퍼다. 제2의 부폰으로 평가받으며 각종 기록을 갈아 치웠다. 지난 1월에는 파올로 말디니가 17세에 달성한 41경기를 넘고 최연소 밀란 50경기 달성 기염을 토했다.    맨시티가 돈나룸마를 영입한다면 현재와 미래 모두 책임질 수 있다. 돈나룸마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 무진하다. 나이도 아직 18세라 한 동안 주전 골키퍼로 자리할 수 있다. 맨시티의 역대 최고액은 미래를 위한 투자인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03월25일

손흥민, 토트넘 핵심 선수 12위 등극...케인 1위 (ESPN)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손흥민이 현지 언론이 선정한 토트넘 홋스퍼 핵심 선수 순위권에 들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2016/2017시즌 개막하기 직전 토트넘의 가장 중요한 핵심 선수 15명을 선정했다. 8개월이 지난 지금 어떤 선수가 토트넘의 핵심으로 자리했는지 다시 순위를 매겼다”라고 보도했다.    ESPN이 선정한 15명엔 손흥민의 이름이 있었다. 손흥민은 15명 중 12위를 차지했다. ESPN은 “에릭 라멜라의 부재로 손흥민이 12번째 선수가 됐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대안이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다. 이후 적응기를 거쳤고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36경기 14골 7도움을 기록했다. 케인의 부상 이탈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토트넘의 새로운 공격 자원으로 거듭났다.    한편 토트넘 핵심 선수 1위는 케인이었다. ESPN은 “토트넘에서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로멜로 루카쿠에 이어 득점 2위에 안착했다. 발목 부상 이탈로 토트넘 공격에 큰 공백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 ESPN 선정, 2016/2017시즌 토트넘 핵심 선수 TOP 15   1위 해리 케인 2위 델레 알리  3위 대니 로즈  4위 토비 알더베이럴트  5위 빅터 완야마  6위 크리스티안 에릭센  7위 얀 베르통언  8위 무사 뎀벨레  9위 카일 워커  10위 위고 요리스  11위 에릭 다이어  12위 손흥민  13위 해리 윙크스  14위 키런 트리피어  15위 벤 데이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03월25일

한준희&장지현. 슈틸리케에 분노.txt

[한준희&장지현. 슈틸리케에 분노.txt]     한준희 "'어떤 전술로 나왔어야 하는지 알려달라?' 누가 전술 바꾸라고 했나? 질문부터 왜곡하고 대답" "포백 쓰리백이 문제라는게 아니다. 포진은 그대로 두더라도 약속된 부분 전술이나 패턴 플레이에 장기간 진전된 모습 전혀 없어" "팀 전술, 개인 전술 등등 전술 총체에서 우리에게 가장 심각한 것은 부분 전술" "그 짧은 소집 기간동안 약속된 패턴 플레이가 선수들에게 주입이 되고 있는지 의문" "실점 장면에서도 위다바오 맨투맨 붙는 선수 단 한명도 없어. 중국 세트피스에서 가장 주의깊게 막아야 될 선수는 딱 3명. 펑샤오팅, 메이팡, 위다바오" "세트피스 수비조차 전혀 대비 안돼. 지역방어도 아니고 맨투맨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수비" "이전과 동일한(측면 수비 제외한) 익숙한 라인업으로 나온 슈틸리케. 리피는 이러한 용병술 이미 꿰고 있었을 것. 리피 입장에서는 예측하기 쉬워." "선발 공격진 남태희-이정협-지동원 중 하나는 황희찬이었어야 좋지 않았나." "(시리아전) 시리아에서 주의해야 할 선수는 알 마와스와 & 오마르 크리빈”       장지현 "화가 조금 나있다." "이번 중국 전력도 우리가 질 팀이 전혀 아니었다. 계속 지적돼왔던 문제점들이 전혀 개선 안돼" "슈틸리케를 끌고가는게 옳은 것인가에 강한 의문" "선발부터 문제. 실전 감각 떨어지는 장현수, 기량 하락한 홍정호. 그나마 풀어줘야 할건 부상에서 갓 복귀한 기성용" "빌드업에 대한 이해 전혀 없어. 허리에서 받아서 들어가는 루트에 심각한 문제. 준비했던 패턴 플레이나 부분 전술 전혀 X" "슈틸리케에 대한 기대감도 한계점에 도달. 대안은 없어도 협회차원에서 경질 고민해야 한다." "한국은 기성용, 손흥민 등 극 일부 제외하면 선수들 수준 비슷비슷하다. 꼭 있어야 할 핵심 몇명 제외하면 소속팀에서 몸상태 좋은 선수 선발하는게 맞다." "결국 새로운 선수를 뽑는데 또 겁이 난 슈틸리케" "선발 나온 이정협은 뚜렷한 인상 못줘. 그렇게 중요한 시간에 데뷔전 투입한 허용준. 용기는 있는 투입이었지만 무모." "(시리아전) 한국은 본선 진출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정신력 발휘 돼. 안그러면 어렵다. 기성용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뭉쳐서 잘해줘야한다."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선수들만 문제가 아니라 걸려있는게 어마어마하게 많다. 한국 축구 퇴보 불러오는 중차대한 일."     

03월25일

디발라. 아디다스와 계약 예정?!

[디발라. 아디다스와 계약 예정?!]   지난 2월 나이키와의 계약이 만료된 파울로 디발라는 최근 블랙아웃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5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실력과 스타성을 모두 갖춘 디발라가 어떤 브랜드와 계약할지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는 언더아머와 계약할 확률이 높다는 루머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놀라운 소문이 돌았습니다. 디발라가 여름 전에 아디다스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고, 그때 맞춰 출시될 네메지즈 17의 대표 얼굴이 될 것이라는 소문입니다.   <네메지즈 17 착용 이미지 1>   아디다스의 새로운 사일로 네메지즈 17은 민첩함을 극대화한 축구화로 메시의 시그니처 버전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네메지즈 17 착용 이미지 2>     디발라가 아디다스와 계약할 예정이라는 것도 아직은 소문입니다. 하지만 스타성과 잠재력이 모두 검증된 디발라를 두고 스포츠 브랜드들이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네요.     그리고 디발라는 자신의 시그니처 로고를 공개했습니다. 이 로고는 자신의 마스크 셀러브레이션과 매일 도전하며 성장하는 그의 의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디발라와 아디다스의 네메지즈 17..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    

03월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