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이 우스운 시대, 포그바는 시작에 불과

  [스포탈코리아] 노영래 기자= 폴 포그바(23)는 시작에 불과했다. 지난 이적시장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벌써부터 1,000억대를 넘나드는 선수들이 올 여름을 강타하고 있다.   시작은 AS모나코의 신성 킬리앙 음바페(19)였다. 시즌 초반만해도 교체 선수로 활용되던 음바페는 최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주전은 물론 이적 시장 최고의 화두로 떠올랐다. 연결되는 팀 네임만 해도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망 등이 대부분이다.   거론되는 이적료가 상당하다. 23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언론 ‘메트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모나코의 1998년생 젊은 공격수 음바페 영입을 위해 9,600만 파운드(한화 1,341억 원)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스페인 매체 ‘코페’는 “맨유가 AS 모나코에 거액을 베팅했다. 8천만 유로(약 960억 원)를 제시해 그를 영입하려 한다”고 밝혔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1,000억이라는 가격대는 ‘월드클래스’를 보장하는 간접적인 지표였다. 큰 예로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있었다. 더 큰 성공을 위해 레알로 떠난 호날두는 당시 7,990만(한화 1,119억원)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종전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던 지네딘 지단의 6,248만 파운드(한화 875억원)를 넘어섰다. 호날두 이적료엔 큰 이견이 없었다. 기량은 물론 당시 호날두의 나이(레알 이적 당시 24세), 스타성까지 모두를 고려한 금액이었기 때문. 레알로서는 오히려 ‘남는 장사’라는 평이 따랐다.   호날두 뿐만 아니라 가레스 베일, 네이마르, 곤살로 이과인 등 잠재력과 현재 기량에서 최고 수준을 다투는 선수들이 1,000억을 기록하며 큰 파장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베일과 네이마르는 각각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 타이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며 ‘거품 논란’을 잠식시켰고, 구단 최고 이적료를 갱신하며 유벤투스로 이적한 이과인 역시 첫 시즌 만에 23골(컵 대회 포함)을 퍼부으며 비판의 목소리를 지워버렸다.   그러나 이젠 1,000억이라는 가격표가 우스운 시대로 접어들었다. 가라앉나 싶던 앙트완 그리즈만(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만의 이적설, 그리고 최근엔 잔루이지 돈나룸마(18, AC밀란)까지 가세했다. 지난 여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강하게 연결되던 그리즈만은 최근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른 보도에 의하면 계약 성사 직전까지 간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른 그리즈만의 추정 이적료는 8천600만 파운드(약 1천205억원).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맨유의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돈마룸마의 영입을 위해 무려 1억 3000만 파운드(약 1,821억 원)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포그바는 시작에 불과했다. 포그바가 지난 여름 8,925만 파운드(한화 1,250억원)로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갱신한지가 1년도 채 안된 시점, 벌써부터 1,000억을 넘나드는 선수들이 이적 리스트를 가득 메우고 있다. 지난해 6월 포그바의 이적을 성사시킨 미노 라이올라는 ‘팀 스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2억 파운드(한화 2,800억원)짜리 선수 이적이 멀지 않았다. 3~4년 이내에는 실현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적 성사 유무를 떠나, 이젠 더 이상 가격만으로는 선수의 가치를 판단할 수 없게 됐다. 구단들의 수익 규모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잠재력 높은 선수들을 차지하기 위한 구단들의 과도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내로라하는 선수는 정해져 있는 반면, 지불할 능력이 있는 구단들은 여기저기에 널려 있다. 일각에선 선수들이 이적료 부담을 짊어져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다음 이적시장에서 또 한번의 이적료 갱신을 보는 일도 먼 이야기가 아닐 수 있다.   ■ 1,000억이 넘는 선수들 1위 포그바 :: £8,925만(한화 1,250억원) 2위 베일 :: £8,585만(한화 1,200억원) 3위 호날두 :: £7,990만(한화 1,119억원) 4위 이과인 :: £7,650만(한화 1,071억원) 5위 네이마르 :: £7,497만(한화 1,050억원) ※ 트랜스퍼마르크트 참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03월27일

엄브로도 발복 축구화대열 합류

[ 엄브로도 발복 축구화대열 합류 ]         최근 나이키 아디다스는 물론 푸마까지 착용자에게 일체감을 높혀주는 발목 칼라가 있는 축구화가 연달아 출시되고 있습니다.   나이키의 다이내믹 핏 칼라, 아디다스의 테크 핏 칼라, 푸마의 에보니트 등 각 브랜드마다 특색있는 칼라가 적용되어 있는데요.   이번엔 엄브로에서 발목 칼라가 있는 축구화가 출시되었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사진에서 보이는 엄브로의 발목 축구화의 이름은 엄브로 캘리브라( Umbro Calibra ) 입니다.   런칭 색상은 검정색 바탕에 볼트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인데요.   캘리브라의 색상은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캘리브라는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데요.   어퍼는 합성 인조가죽에 칼라의 원단은 네오프렌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엄브로 캘리브라는 풋살화까지도 출시가 됩니다.   엄브로 최초의 발목 축구화에 이어 발목 풋살화까지 동시에 공개된 격이네요.     사진만 공개되었을 뿐 엄브로의 발목축구화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는 아직 많이 공개되이 않았는데요.   따라서 아직은 춮시 가격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다만 나이키나 아디다스 축구화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라 예상되는데요.   기존 엄브로 축구화들의 착용기가 나쁘지 않은 터라 과연 이 축구화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집니다.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    

03월27일

바르사 떠난 한 유망주, ''메시와의 비교가 날 망쳤어''

[ 바르사 떠난 한 유망주, ''메시와의 비교가 날 망쳤어'' ]     [스포탈코리아] 리오넬 메시(30, FC 바르셀로나)를 직접 탓한 건 아니다. 다만 주변인이 들먹인 일종의 비교가 악영향을 끼쳤다는 게 헤라르드 데울로페우(23, AC 밀란 임대 중)의 주장이다. 스페인 '마르카'가 전한 최근 인터뷰에 따르면 데울로페우는 "메시와의 비교가 내 성장을 망쳤다"고 말했다. "나를 둘러싼 바르사 지지자들의 기대는 너무도 높았다. 메시는 오직 한 명인데 말이다"라며 속내를 털어놓은 그는 "보통 신문을 잘 보지 않지만, 이런 비교가 내게 확실히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   바르사 출신 데울로페우는 만개하지 못했다. 바르사 B에서 경험치를 늘린 뒤 1군 무대에도 데뷔했으나, 더 나아가는 데는 실패했다. 에버턴, 세비야 등지로 임대를 전전하며 출장 기회를 엿봐야 했다.    2015년 여름에는 아예 잉글랜드 무대로 적을 옮겼다. 한 차례 임대 생활을 했던 에버턴이 목적지였다. 2015/2016 시즌 정규 리그 기준 26경기(선발 16회)를 소화하며 그간의 갈증을 풀어나갔다. 교체 투입돼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임무를 수행하곤 했다.   하지만 올 시즌 흐름은 썩 좋지 못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기준 출장 횟수는 절반에 그쳤고, 이마저도 선발은 얼마 안 됐다. 데울로페우는 밀란 임대로 돌파구를 모색했다. 1월부터 세리에A 9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뽑아냈다. 최근 스페인 '마르카'는 "바르사가 데울로페우의 재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백 조항을 발동할 수 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 필요한 금액은 1,200만 유로(약 145억 원)다.  단, 현실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데울로페우는 "내 꿈은 지금 이곳, 현재에 있다"면서 "난 밀란에 있고, 현 순간을 즐기고 싶다"며 일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03월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