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단점만 줄이면 월드클래스"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이 아시아 최고로 우뚝 섰다. 리그 9호골로 아시아 프리미어리그 최다골을 경신했다. 이제 아시아를 넘어 월드클래스를 꿈꿔야 한다. 단점 보완이 필수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스완지 시티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해리 케인의 빈 자리를 대신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손흥민은 폭넓은 움직임으로 스완지 수비에 부담을 줬다. 전반 35분 측면으로 빠지는 빠른 빈 공간 침투로 스완지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좋은 위치 선정으로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장점을 발휘했다. 교체 투입된 얀센이 감각적인 힐 패스로 공간을 열자 빠른 침투로 득점했다. 손흥민의 골은 토트넘 3-1 역전승의 기폭제였다. ‘스카이스포츠’도 경기 후 “토트넘이 리그 우승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칭찬했다.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막판 역전골로 리그 9호골을 완성했고 아시아 프리미어리그 최다골을 경신했다. 기성용의 리그 8골을 넘어서며 아시아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두 자리 골 돌파까지 성큼 다가왔다.   ■ 부활한 손흥민, 아시아 최고 선수로     돌아온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2개월 동안 리그 득점이 전무했다. 리그 2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을 마지막으로 27라운드 에버턴전까지 무득점이었다. 리그 24라운드 미들즈브러전 1도움이 유일한 공격 포인트였다.   손흥민은 번리전까지 와신상담했다. 교체로 출전했음에도 후반 32분 델레 알리의 완벽한 패스를 그대로 밀어 넣었다. 이후 스완지전에서 리그 9번째 골을 쏘아 올리며 아시아 최정상에 손흥민 이름 석 자를 새겼다.   영국 언론도 화답했다. 영국 일간지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다. 16번의 선발 출전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FA컵 4강에 올랐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다른 언론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발표한 EPL 파워랭킹에서 페드로, 로베르토 피르미누 등을 제치고 31주차 25위에 올랐다. 한동안 순위 밖이었던 점을 상기하면 뛰어난 성적이었다.     ■ 더 높은 정상으로, 단점 보완은 필수   이제 아시아를 넘어 더 높은 정상을 꿈꿔야 한다. 한 단계 도약을 위해 현재를 돌아보고 부족한 점을 분석해야 한다. ‘이브닝 스탠다드’가 손흥민의 현재와 부족한 부분(weakness)를 일목요연하게 평가했다.     매체가 설명한 단점은 가끔씩 놓치는 찬스였다. 실제 지난 19일 사우샘프턴전에서 날카로운 라인 침투에도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AS 모나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1대1 찬스를 놓쳐 득점이 무산된 바 있다.   이어 상황 판단을 지적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때때로 판단이 느리다. 항상 발과 머리가 같이 움직이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매체의 분석은 간간히 불거진 기복 논란의 예로 설명된다.   단점을 보완하면 어떤 선수일까. 손흥민의 가치는 최대 6,000만 파운드(약 846억원)였다. 6,000만 파운드는 앙헬 디 마리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당시 금액이며, 세르히오 아구에로 이적설에 거론되는 액수다. 말 그대로 월드클래스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손흥민은 양발 키커로 상대 골키퍼에게 위협적이다. 이번 시즌 왼발로 4골, 오른발로 5골(리그 기준)을 쏘아 올렸다. 슈팅 54개 중 21개가 골문으로 향했다. 팀 내 득점 3위도 손흥민이다. EPL 9월의 선수와 '스카이스포츠' 파워랭킹 1위도 손흥민의 몫이었다.   골 순도는 어떨까. 토트넘은 손흥민이 득점한 7경기에서 6승 1무를 기록했다. 영국 언론들도 “손흥민의 효과가 인상적이다. 토트넘은 9월 미들즈브러전 멀티골로 2-1 승리를 챙겼고, 맨시티전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FA컵 위컴비전에서 팀을 구하는 골을 넣기도 했다”라며 골 순도에 박수를 보냈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매체는 “(손흥민이) 다른 선수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지만 가치 있는 선수다. 명석하며 이타적인 선수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구단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다. 피트니스 기록도 훌륭하다”라고 전했다.   다만 개선되지 않는다면, 교체로 머물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손흥민을 효과적인 교체자원(highly effective substitute)으로 분석했고, ESPN은 토트넘 핵심 선수 12위로 손흥민을 꼽았다. 현재 팀 컨디션이 최상일 경우 포체티노 감독 베스트 11에 바로 포함될 지 미지수인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04월07일

호날두 '새로운 축구화' 착용 포착

[호날두 '새로운 축구화' 착용 포착]     일거수일투족 모든 게 화제가 되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새로운 축구화가 포착됐습니다.     최근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 트레이닝에서 호날두는 자신의 4번째 스토리를 담은 머큐리얼 슈퍼플라이 5 CR7 "Forged for Greatness"(위대함을 향한 단조)를 착용했습니다. ※ 단조(Forging) : 고체인 금속재료를 해머 등으로 두들기거나 가압하는 기계적 방법으로 일정한 모양으로 만드는 조작.       금속을 표현한 어퍼 위 메탈릭 실버 색상과 뜨겁게 달궈진 부분을 표현한 오렌지색 부분이 오묘하게 잘 어울리네요. 마치 호날두처럼 잔디 위에서 독보적으로 카리스마를 뽐내는 디자인입니다. 호날두는 화려한 축구화를 선호한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 이번 축구화는 마음에 들었을까요?     이 축구화는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후 최고의 스타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한 스토리 담고 있습니다.   호날두는 “나는 도전정신을 가지고 내 신체와 정신 모두를 끊임없이 단련하였고, 결국 영국에서의 5년동안 진정한 축구의 미학을 깨우치며 보다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당시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호날두의 위대함을 조명한 이번 머큐리얼 CR7 챕터 4 축구화는 정식 경기용을 버전과 함께 미니 축구 경기용 축구화로도 출시되며, 오는 4월 10일 http://www.nike.com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13일부터 지정된 나이키 축구 전문 매장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        

04월07일

나이키와 아디다스 디자이너가 서로 바뀐다면??

[ 나이키와 아디다스 디자이너가 서로 바뀐다면?? ]           강렬한 그린 컬러의 아디다스 터보차지팩 ACE와 X   화사한 화이트색상을 기본으로 알록달록하게 만들어진 나이키의 모션블러팩   많은 분들의 선호하는 브랜드와 취향이 서로 다르기때문에 '아... 아디다스가 저렇게 나왔어야 하는데... 나이키가 저렇게 나왔으면 샀을텐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터보차지 팩과 모션 블러 팩의 디자인이 서로 바뀐다면??     Nike Magista Obra II "Turbocharge" Concept         Nike Mercurial Superfly V "Turbocharge" Concept         오이를 닮은 축구화로 알려진 터보차지 팩이 나이키로 태어난다면 이럴 모습이 아닐까요??   이건 마치 출시라도 된 축구화처럼 이질감이 없는 느낌이네요 ㅎㅎ       Adidas Ace 17+ PureControl "Motion Blur" Concept       Adidas X 16+ PureChaos "Motion Blur" Concept       모션블러 팩 마지스타에 사용된 화사한 라임컬러가 퓨어 컨트롤에게 핑크핑크한 머큐리얼의 색상이 퓨어카오스에게 이식되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퓨어컨트롤이 너무 이쁘게 보이네요 ㅎㅎ       위 제품들은 판매중이 아닌 가상으로 만들어낸 이미지들입니다,.       바뀌어 버린 아디다스와 나이키의 축구화 어떻게 보셨나요?   눈에 익숙한 색감이긴 하지만 너무나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데요.   가끔 나이키와 아디다스 콜라보 제품이 나오면 재밋을 듯 한데 이루어지진 않겠죠?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 서로

04월07일

린가드 맨유와 재계약(주급이 10만?ㄷㄷ)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제시 린가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린가드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기간은 2021년까지이며 추후 연장 계약 옵션이 있다. 영국 공영언론 ‘BBC’에 따르면 린가드는 이번 재계약으로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4,090만원)를 수령한다. 린가드는 맨유 유스팀에서 성장한 선수다. 2012년 1군 무대에 데뷔했고 레스터 시티, 버밍엄 시티, 더비 카운티 등 여러 클럽 임대로 경험을 쌓았다. 2015년부터 더비 카운티 임대를 마치고 1군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현지 언론의 평가는 준수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맨유 전문 기자 잭 가우건은 린가드를 “부지런하고 믿을만한 선수다. 예측 가능한 선수로 보일 때도 있지만 화려한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린가드는 현재 맨유에서 70경기를 소화했다. 이번 시즌으로 국한하면 컵 대회 포함 29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리그 29라운드 미들즈브러전에선 후반 17분 팀의 두 번째 득점으로 전력에 보탬이 됐다. 맨유는 린가드의 기량을 인정한 모양새다. 잉글랜드 국적으로 홈 그로운에도 영향을 끼친다. 이로 인해 린가드에게 재계약을 제안했고 4년 계약과 주급 10만 파운드 선에서 합의를 끝냈다. 사진=맨유     

04월07일

'1위 탈환' 우리가 알던 브라질이 돌아왔다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브라질이 '영원한 우승후보'의 면모를 7년 만에 되찾았다.   브라질은 6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2017년 4월 랭킹에서 총점 1,661점을 기록해 아르헨티나(1,603점)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브라질이 1위에 복귀하는데 6년 11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지난 2010년 5월을 끝으로 랭킹 1위 자리서 내려온 브라질은 강력한 힘을 잃고 휘청댔다. 메이저대회마다 번번이 정상 탈환에 실패하던 브라질은 2013년 한 때 브라질 축구사상 최저인 22위까지 떨어지며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브라질의 추락에는 지루함이 크게 자리했다. '축구황제' 펠레가 뛰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호마리우와 호나우두, 히바우두, 아드리아누, 호비뉴 등의 파괴력 넘치던 공격진을 한동안 찾아볼 수 없었다. 브라질의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운 축구는 스페인과 독일 등 조직력을 중심으로 한 축구에 힘을 잃고 주류서 밀렸다.   그나마 자국서 열린 대회를 통해 자존심을 유지해 왔다.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서 각각 우승과 4강에 오르면서 살아날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코파 아메리카서 연거푸 탈락하면서 다시 침체기에 빠지기도 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6월 단호한 결정을 내렸다. 2년 연속 코파 아메리카 실패 책임을 물어 카를로스 둥가 감독을 내쳤다. 당시 둥가 감독은 A대표팀과 올림픽팀을 겸하고 있어 자연스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준비할 때였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있었지만 브라질축구협회는 경질 카드를 꺼냈고 브라질 축구의 부활을 이끌어냈다.   브라질은 남미 최고의 지략가로 꼽히는 티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브라질 명문 코린치안스를 통해 지도력을 과시한 티테 감독은 삼바축구를 과거로 되돌려놨다.     브라질은 티테 감독과 함께 가장 먼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남미예선 초반 2승3무1패로 월드컵에 대한 걱정을 하던 브라질은 티테 감독 부임 후 8연승에 성공하면서 일찌감치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연승보다 더 고무적인 것은 브라질에 어울리는 공격력을 되찾은 것이다.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쿠티뉴와 피르미누를 적극 활용하면서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티테 감독이 부임하고 예선 8경기서 뽑아낸 득점만 24골에 달한다.   여기에 주앙 미란다와 마르퀴뇨스, 마르셀루를 중심으로 한 포백 조직력을 단기간에 구축하면서 공수 견고함을 갖춰 벌써 강력한 월드컵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04월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