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유니폼을 등급별로 비교해보자!

  (Nike Fast Vaporknit jersey)     많은 사람들이 어센틱 저지와 레플레카의 차이는 익히 알고 있을 겁니다. 쉽게 선수들이 착용하는 어센틱 버전, 팬들을 위한 레플레카로 나뉘는데요. 그런데 유니폼에 세 번째 등급의 유니폼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나이키에는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니폼의 세 번째 등급인 나이키 서포터즈라고 불리우는 유니폼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세 가지 유니폼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볼까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가격 차이가 있죠. 어센틱 버전은 미국 기준 165달러, 레플레카는 90달러. 그리고 마지막 서포터즈 버전은 55달러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우선 어센틱 버전을 알아볼까요. 나이키의 최신 기술인 Fast Fit Vaporknit가 사용되어 선수들에게 최상의 경기력을 선사하도록 고안되었습니다. Fast Fit Vaporknit은 나이키가 유로 2016을 대비해 선보였던 Vapor Aeroswift 기술의 진화형입니다. 슬림하게 빠진 소매부분이 유연하게 움직여 선수들의 동작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주며 공기저항을 최소화해주죠. 또한 가슴과 등 쪽에 위치한 작은 구멍들이 있어 가벼울 뿐만 아니라 최적의 통기성을 자랑합니다. 바지도 바깥쪽 봉제선을 없애 마찰을 줄이고 동작의 범위도 증가하게 만들었습니다. 나이키의 최신 기술의 총 집약체라고 할 수 있죠.       레플레카 버전은 Nike Breathe fabric(여러 겹의 층으로 나눠져 있어 내부 층에서 땀을 흡수해서 외부층으로 보내고 외부층을 통해 빠르게 증발시키는 형태)으로 만들어졌으며 Nike Dri-FIT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 두가지 기술이 결합하여 우리가 흘리는 땀을 쉽게 배출해주죠. 어떠한 운동을 하더라도 그 동안에 시원하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유니폼 옆으로 신축성 있는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움직임을 더 용이하게 만들었습니다. 어센틱 버전에는 못 미치겠지만 일반인들이 입고 운동하기에도 충분하다고 보여지네요. 가슴에 있는 국가 문양이 자수로 되어있다는 점이 또 다른 특징으로 볼 수 있겠네요. 자수로 만들어진 패치가 아무래도 여러 번 세탁을 했을 때에도 끄떡없겠죠?       서포터즈 버전은 Nike Breathe fabric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외관상으로는 위의 두 가지 버전들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죠. 특별한 기술이 들어가지 않았고 일반적인 색깔에 국가 문양은 비닐 재질로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6만원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유일한 장점으로 보여지는데…과연 6만원으로 구매할 가치가 있을까요?     (Nike Breathe jersey)   지금까지 세 가지 다른 버전의 나이키 유니폼을 만나봤는데요. 레플리카보다 어센틱 버전은 좀 슬림한 핏을 요구하기 때문에 날렵한 몸을 가진 분이 아니시라면 레플레카 버전이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

04월02일

국가대표팀에 똑같은 유니폼 킷 재탕한 아디다스

[국가대표팀에 똑같은 유니폼 킷 재탕한 아디다스]   얼마 전 있었던 3월 A매치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이 공개했습니다. 기대가 컸던 월드컵 유니폼이었지만, 특징 없는 기본 킷으로 제작된 모습에 많은 분들이 나이키에 실망했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기본 킷 재탕은 비단 나이키만의 행동은 아닙니다. 이번에 공개된 아디다스의 ‘2018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 역시 몇몇 국가의 어웨이 킷이 동일한 킷으로 제작된 것이 포착됐습니다.   똑같은 킷으로 제작된 국가는 ‘스웨덴, 벨기에, 알제리,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입니다.     해당 국가의 국민들이 실망스러워할 특징 없는 기본 킷 재탕입니다. 해당 국가의 유니폼은 아디다스의 ‘Condivo 18’ 킷을 베이스로 제작됐습니다. Condivo 18 킷은 기본 팀웨어로 출시된 킷이며 약 6~7만 원에 가격이 책정되었습니다.   (좌 : Condivo 18 킷 / 우 : 2018 스웨덴 어웨이 유니폼)   아디다스는 Condivo 18 킷에 색 조합만 바꿔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제작했습니다. 바뀐 것은 많이 없지만 가격은 기본 킷보다 약 5만 원 더 비싸게 판매됩니다.   (좌 : 2018 알제리 어웨이 / 우 : 2018 스웨덴 어웨이)   (좌 : 2018 스웨덴 어웨이 / 우 : 2018 벨기에 어웨이)   (2018 웨일즈 어웨이)   아디다스는 2017년에도 4개국에 똑같은 유니폼을 지급한 적이 있습니다. 해당 국가는 '아르메니아, 페로 제도, 룩셈부르크 그리고 산 마리노'입니다.   (2017 아디다스의 국가대표팀 유니폼)   국가대표팀 유니폼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요인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용품 브랜드와 축구협회가 맺은 계약의 크기 그리고 국가대표팀의 상품 가치입니다. 계약 금액이 적거나 많이 팔리지 않을 국가의 유니폼은 저렴한 가격에 제작한다는 것이죠. 브랜드의 입장이 이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아디다스의 국가대표팀 유니폼 킷 재탕.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

04월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