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경기장 스캔 능력’

[메시의 경기장 스캔 능력]     과르디올라 감독은 남들과는 다른 메시의 능력 중 하나로 경기장 스캔 능력을 꼽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는 정신적 엑스레이를 만들며 경기 시간을 소비한다. 모든 공간과 모든 순간에서 그렇다”라고 운을 뗀 뒤, “때론 메시가 걷는 듯해 보일 수도 있다. 또한 메시는 혼자인 듯 그라운드 위에서 떨어져 있기도 한다. 메시를 포착한 수비가 그쪽으로 이동할 때면, 메시는 자신만의 공간으로 벗어나곤 한다”라고 메시가 그라운드 전체를 투과하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런 식의 플레이는 메시를 느릿느릿 걷는 사람처럼 보이게 만든다. 아마도 메시는 프리메라리가서 가장 적게 뛰는 선수일 터다. 그러나 메시에게 볼이 도달됐을 때, 그간 어디에 누가 있는지를 파악하며 경기장을 투시했던 투자가 결실이 돼 돌아온다. 메시는 그만의 엑스레이를 통해 시공간이 완성된다는 사실을 안다”라고 경기장 전체를 조망하던 메시의 능력이 일순간 폭발력을 가짐을 강조했다.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의 골 결정력, 패싱력, 드리블 등 수많은 장점들이 마치 그라운드를 쏘는 것과 같은 메시의 엑스레이 능력에서 비롯된다고 언급한 것이다. 요컨대 메시는 경기장 곳곳의 상황을 파악한 뒤에야 자신이 어떻게 플레이할지 결정한다는 뜻이다.  

10월03일

퍼디난드 曰 : “모리뉴, 경질 원하는 것 같아”

[ 퍼디난드 曰 : “모리뉴, 경질 원하는 것 같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진 탈출이 어렵다. 맨유의 전설도 현 성적에 고개를 가로 저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의 리더십에도 물음표를 던졌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발렌시아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영 보이즈전 승리로 총 승점 4점을 기록했지만,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가고 있다. 리오 퍼디난드는 영국 방송 ‘BT 스포츠’를 통해 현 맨유에 강한 일침을 날렸다. 과거 맨유에서 맹활약했던 그는 “모리뉴 감독은 경질을 원하는 것 같다. 최근 몇몇 행동과 발언을 보면 더 그렇다”며 비판했다. 모리뉴 감독은 발렌시아와 무승부 이후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공정한 결과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후방 빌드업 기술이 부족했다"고 총평했다.    당연한 비판이다. 맨유는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명가 부활을 노렸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했다. 최근에는 폴 포그바 등과 불화설로 분위기도 좋지 않다. 승리로 모든 논란을 잠재워야 했지만 발렌시아전도 무승부였다. 불화설과 부진이 겹쳐 경질설에도 자유롭지 못하다. 일각에서는 맨유 수뇌부가 지네딘 지단 선임을 고려하고 있으며, 모리뉴 감독 경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스포탈코리아

10월03일

맨유 7번의 저주? 9년간 리그 13골

[맨유 7번의 저주? 9년간 리그 13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문제는 트러블메이커인 폴 포그바 만이 아니다. 알렉시스 산체스도 임금에 턱없이 부족한 경기력으로 입방아에 오른다.  조제 모리뉴 감독도 산체스의 부활을 기다리는데 지쳤다. 그동안 산체스를 꾸준하게 기용하며 신뢰를 보냈던 모리뉴 감독도 지난 주말 웨스트햄전에 명단서 제외하며 충격요법을 안겼다. 모리뉴 감독이 산체스에게 더 나아질 것으로 요구하면서 관계만 더 불편해졌다.  산체스는 웨스트햄전 명단 제외에 충격을 받았고 이제 맨유로 이적을 결심한 선택을 후회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미러'는 "산체스가 아스널 동료였던 루카스 페레스와 오랜 대화를 나눴고, 맨유 이적을 후회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맨유와 산체스가 손을 잡은지 1년도 안 돼 불협화음이다. 올해 초 맨유가 산체스를 영입할 때만 해도 클럽을 상징하는 등번호 7번과 옵션 포함 주급 7억원에 달하는 거금을 덥석 줄 만큼 기대가 컸다. 그러나 산체스는 지난 시즌 적응기라는 이유로 부진하더니 올 시즌에는 공격포인트 하나 없어 방출설에 시달리는 신세가 됐다.   산체스마저 실패로 가닥이 잡히면서 늘 영광스럽던 맨유의 7번 계보가 어느새 10년째 어둠에 지워주고 있다. 한동안 맨유의 7번은 조지 베스트, 브라이언 롭슨,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달며 세계 최고 선수의 간판과 같았다.   그러나 호날두가 떠난 이후 맨유 7번은 골칫거리가 됐다. 이후 마이클 오언(2009~2012년), 안토니오 발렌시아(2012~2013년), 앙헬 디 마리아(2014~2015년), 멤피스 데파이(2015~2017년), 산체스(2018년)까지 5명이 배정받았으나 자신의 것으로 만든 이는 없었다.  기록을 살피면 더 처참하다. 호날두가 맨유 7번을 달고 6년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4골을 넣었는데 5명이 9년 동안 넣은 리그 득점은 13골에 불과하다. 오언이 5골로 가장 많이 넣었고 디 마리아(3골), 데파이·산체스(2골), 발렌시아(1골) 순이다. 하나같이 이름값을 해내지 못하면서 7번의 무게감이 낮아지고 있다.   기사 출처 : 스포탈코리아

10월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