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구단주에게 슈마이켈이 보내는 편지.txt
[ 레스터 구단주에게 슈마이켈이 보내는 편지.txt ]
레스터 시티의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은 이번 헬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비차이 스리바드나프라바 구단주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로 애도를 표했다.
"이런 일이 일어난게 믿기지 않습니다. 저는 완전히 절망했고, 마음은 찢어졌습니다. 지난 밤에 제가 본 일이 그냥 믿기지 않습니다. 그냥 현실같아 보이지 않았거든요."
"당신이 이 축구 클럽, 그리고 이 레스터라는 도시에 어떤 의미였는지 말로 표현하기도 어렵습니다."
"우리 모두 당신과 당신의 가족이 이 축구 클럽에 투자한 것, 그리고 이뤄낸 것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은 그 어떤 것보다도 훨씬 크게 다가옵니다. 당신은 이 클럽뿐만 아니라 이 지역 전체 공동체에 마음 깊이 신경쓰던 분이셨습니다."
"레스터의 병원, 그리고 재단에 해주던 당신의 끝없는 후원은 절대로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당신은 위로 올라가셨고, 모든 것을 넘어서셨네요."
"당신같은 남자를 제 평생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었죠. 너무나 열심히 일하고, 헌신적이었으며, 열정이 넘치면서도 너무나 친절하고 너무나 자애로운 분이셨습니다."
"모두를 위해 시간을 내셨고, 모두를 어루만져주셨습니다. 상대가 누구인지 상관없이, 당신은 모두를 위해 시간을 내셨습니다. 전 항상 당신을 리더로서, 아버지로서, 그리고 남자로서 동경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축구를 바꾸셨습니다. 영원히 말이죠! 당신은 모두에게 불가능한 일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셨습니다. 우리 팬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어느 스포츠 팬 모두에게 말이죠! 많지 않은 사람이 이런 일을 해내고 있어요."
"저를 데려오셨던 2011년, 당신은 저에게 '우리는 6년 안에 챔피언스 리그에 갈거고, 우린 대단한 일들을 해낼 거야.' 라고 말씀하셨죠. 당신은 저에게 영감을 주셨고, 믿음을 주셨습니다. 당신은 저에게 불가능한 건 없단 느낌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당신, 그리고 당신의 가족이 없었다면, 이 모든 일, 우리가 해낸 모든 일들, 이뤄낸 모든 것들은 절대 이뤄지지 않을 일이었어요. 당신은 환상 속에서나 맛볼 수 있는 경험을 저에게 주셨습니다."
"당신은 말 그래도 나에게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셨어요."
"하지만 절 가장 자랑스럽게 만들어주는 건, 제가 당신의 비전의 일원이었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만들어낸 이 환경의 일원 말이죠."
"이 클럽, 이 도시는 가족입니다. 그리고 그건 전부 당신에게서 비롯된 것이에요. 전 영원히 감사할 겁니다."
"당신을 알게되어 기뻤고, 당신과 당신 가족 옆에서 성장하며 당신과 나눴던 모든 개인적인 시간과 모두가 함께 나눴던 경험들은 환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일찍 웜업을 하려고 할 때, 라커룸에서 중요한 것이든 자잘한 것이든 대화를 나누던 당신을 다시는 볼 수 없단 사실에 가슴이 무너집니다. 즐거울 때나, 아이들과 함께 웃고 있을 때, 그리고 당신의 다른 사람에게 옮아가는 웃음과 열정,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배울 만한 당신의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것도요."
"이제 우린 클럽, 선수, 그리고 팬으로서 당신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 것입니다."
"당신을 알고난 다음부터, 우리가 하는 모든 건 당신이 이뤄낸 가족이 된다는 것이었어요. 함께 뭉치고, 당신에게 가장 가까웠던 것들을 이 끔찍한 시간을 보내며 이겨낼 것입니다."
"당신은 이 클럽에 비전이 있었고, 우리에게 최선을 다하길 원하셨습니다. 당신이 그러지 않았다면, 이 모든 건 전혀 아무 것도 아니었을 거에요."
"너무나 열정 넘치던 사람. 우리는 당신이 원하던 것처럼 경기장 안으로 당신의 모습을 보여주며 당신이 남긴 유산들을 존중해야 할 것이며, 계속해서 당신이 만들어왔던 것처럼, 계속해서 긴밀한 가족 클럽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와 저의 가족들에게 당신이 얼마만큼 큰 의미였는지, 당신은 절대 알 수 없을 거에요."
"당신의 삶에 작은 일부였다는 것은 저에게 진정한 영광이자 특권이었습니다."
출처 : https://www.goal.com/en/news/you-literally-made-my-dreams-come-true-schmeichels-emotional/lb6o1vkpw9o11fvnlze6576tj
10월2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