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천연가죽 축구화 비교(UPPER)

[대표 천연가죽 축구화 비교(UPPER)]   오늘은 가장 널리 알려진 4개의 브랜드(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미즈노)에서 대표 천연가죽 축구화들을 모아보았습니다.   (푸마원 1 / 코파 19+ / 티엠포 레전드 7 / 모렐리아 네오 2)   그리고 축구화를 크게 4등분 해서 기능적으로 살펴보면서 서로 비교해 볼 텐데요. 어떤 점이 다른지, 그 다른 점이 대체로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비교를 위해 축구화를 크게 어퍼와 아웃솔, 텅 그리고 인솔로 나누었습니다.   [UPPER / 어퍼]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축구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축구화 성격을 좌우하는 어퍼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모두 최상급 축구화에 사용되는 캥거루 가죽이 사용되었네요. 부드러우면서 질기고 특히나 가벼운 성질을 가진 가죽입니다.   - 사용범위 -   각 축구화마다 천연가죽이 사용된 범위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천연가죽의 범위가 넓어지면 볼 터치에 강점이 생기지만 그만큼 내구성과 무게에서 불리하게 됩니다.     어퍼에서 캥거루 가죽이 가장 넓은 범위를 커버하고 있는 축구화는 코파 19+. 아무래도 끈이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넓을 수밖에 없는데요. 여기에서 특이한 점은 아웃사이드는 쪽으로는 코파 19+가, 인사이드 쪽에는 티엠포 레전드 7이 더 넓게 천연가죽이 사용되었습니다.   (아웃사이드 부분은 코파 19+가 더 넓게 커버하고 있다)   (반대로 인사이드 부분은 티엠포가 더 넓게 캥거루 가죽이 사용되었다)   그리고 모렐리아 네오 2와 푸마원 1이 천연가죽의 범위가 서로 비슷하며 코파와 티엠포에 비해 비교적 적게 사용되었습니다.     <캥거루 가죽 범위> 코파 19+ > 티엠포 레전드 7 > 푸마원 1 = 모렐리아 네오 2   - 쿠셔닝 -   그리고 또 천연 가죽만의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천연가죽 축구화는 특유의 쿠션감을 가지고 있고 이는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인데요.      푹신함의 정도는 코파 19+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눈으로 보기에서도 두툼한 부피가 이를 증명하고 있죠. 다음으로는 모렐리아 네오 2입니다. 만졌을 때 다소 뻣뻣한 느낌이 강하게 들지만 폭신한 쿠션감은 살아있습니다.     순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티엠포 레전드 7과 푸마원 1의 경우에는 타제품에 비해 어퍼가 매우 얇았는데요. 이로 인해 쿠셔닝에서는 순위가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반면 어퍼가 얇은 만큼 생생한 터치감을 느끼기에는 장점으로 작용하게 되죠.     <쿠셔닝> 코파19+ > 모렐리아 네오 2 > 푸마원 1 = 티엠포 레전드 7   - 내구성 -   천연가죽 어퍼는 부드러운 만큼 보통 내구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게 되는데요. 보통 천연가죽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내구성을 일정 부분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서로 트레이드오프 관계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한편으론 같은 기능적 수준이면 내구성이 높은 제품이 더 뛰어난 축구화라고 할 수 있게 됩니다.   안타깝지만 아직까지 짧은 테스트 기간과 한정적인 실착 기회 등으로 내구성의 평가는 보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구성> 보류....   오늘은 4가지 대표 천연가죽 축구화를 가져와 어퍼에 대해서 비교를 해보았는데요. 평소에 천연가죽 축구화에 관심이 많거나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조만간 나머지 아웃솔, 텅, 인솔에 대해 서로 비교하는 시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실착 리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영상을 확인해주세요!!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  

11월23일

축구화의 내셔널 마케팅

축구만큼 국가 대항전이 활발한 스포츠가 있을까요? 월드컵의 시장 가치가 이미 올림픽을 뛰어넘은 지 오래되었고 이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도 천문학적입니다. 이 때문에 스포츠 브랜드에서는 국가라는 소속감을 마케팅에 이용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가장 가까운 예로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이러한 마케팅 전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나이키의 NIKEiD 서비스 또는 아디다스의 글리치만 보더라도 말이죠.       오늘 소개해 드릴 정보는 이 국가 마케팅의 연장선인데요. 늘 항상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고 있는 축구화입니다. 글리치 19를 활용했죠. 아디다스 글리치를 보고 있으면 자신의 장점(다양한 어퍼 스킨을 바꿀 수 있다)을 정말 잘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월드컵 기간 출시된 바 있는 패키지에는 글리치의 출시 국가(프랑스, 독일, 잉글랜드)만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추가된 월드 스킨은 어느 나라일까요? 일단 사진으로 만나 보시죠.       푸른색으로 덮인 어퍼에 흰색 별 모양. 틈틈이 보이는 붉은색 포인트들. 사진상으로만 보면 마치 미국을 연상시키는데요. 아쉽지만 이번 글리치 월드 스킨은 또 다른 나라가 추가된 것이 아닙니다. 사실 러시아 월드컵을 우승한 프랑스를 위해 특별 제작한 월드 스킨입니다. 100개 한정 수량으로 제작되었죠.       선수들이 직접 신고 뛰게 될 경우에 이 큼지막한 별들이 잔상으로 남으면서 눈을 어지럽게만 할 것 같은데요. 선수들에게는 뜻밖의 효과가 되지 않을까요?     축구화의 모든 것 ALl THAT BOOTS

11월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