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 선임 기자회견 5줄 요약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 선임 기자회견 5줄 요약]
1 클린스만은 매니저형 감독(동기부여 중요), 헤드코치 X
2 전술만이 전부가 아니다 인간적인 면을 중요하게 보았다
3 코칭 스탭 정해진 것 없다(확인 되지 않았고 이야기 나눠보겠다)
4 (벤투의 스타일보다) 클린스만의 스타일을 따라가는게 좋다고 판단
5 최종 5인 후보에 한국인 감독 후보는 없었음(배제하지는 않았음)
[마이클 뮐러 위원장 기자회견 전문]
출처 : 포포투
-감독 선임 소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우리의 새 감독이라는 걸 발표해서 기쁘다. 클린스만을 하루빨리 모셔 와서 성공적인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날을 빨리 맞이하고 싶다.
-전력강화위원회 위원과의 소통이 이뤄졌는가?
위원회 관련해서 어제 2차 회의를 광화문에서 진행했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회의 장소에서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같이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전력강회위원회의 역할
위원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생각들을 공유하고, 논의하고 총괄적으로 회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상 위원회에서 성숙한 자세로 이야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제 지난 과정을 공유했다. 모두가 동의했다. 위원회에 후보군을 선정하고, 선임하는 과정까지에 대해서 처음부터 논의를 진행했다. 협회의 정책상 제약이 많아서 양해를 구하는 부분도 있었다. 모두가 충분히 동의했다.
-위원회와 어떤 소통 과정을 거쳤으며, 누구와 상의해 결정했는가?
혼자만의 결정은 아니었다. 첫 회의에서 절차와 기준에 대해서 위원들과 공유했다. 모두가 그 내용을 동의한 뒤에 시작했다. 모두가 동의한 부분은 전문성, 경험, 동기부여, 팀워크 그리고 환경적 요인에 대해 모두가 이야기했고, 동의했다. 모든 상황은 백지상태에서 시작했다. 위원회에서도 같이 논의가 됐다. 이 절차에 대해서 내용을 공유한 자리가 분명히 있었다. 기준에 적합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찾아서 검토하는 과정도 있었다. 기준을 시작으로 여러 사람에게 연락을 받았다. 적합할 수 있는 후보군과 이야기했다. 우리가 만든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사람인지를 검토하는 과정도 있었다. 전체적인 과정을 통해서 최종 5명의 후보군을 추렸다. 5명 중 우선순위를 두고 협상을 시작했다. 5명은 모두 기준을 충족시키는 사람들이었다. 클린스만을 첫 번째로 협상했다. 모두가 동의해서 클린스만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기준과 절차에 대해서 위원들에게 전달해 동의를 받았다. 후보군을 추리고, 협상을 시작했다. 분위기는 다들 동의해서 결정을 내렸다.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
2018년에도 클린스만 감독이 후보군에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클린스만은 한국에 살고 싶어 하고, 관심이 많았다. 2002년 월드컵에서는 한국에 방문해 해설을 했고, 2017년 U-20 월드컵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아들이 뛰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 방문했다. 평소에도 한국에 관심이 많았다. 1994년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득점을 한 경험이 있고, 당시 한국 축구의 투지에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2004년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국내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한국에 1-3으로 패배했다. 그때 한국 축구에 대한 생각이 바뀐 계기가 됐다. 최근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TSG 그룹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데, 모든 경기를 평가하면서 분석했다. 특히 한국 축구에 대해 관심이 높았고, 차두리와도 함께 활동했다. 두 사람이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논의도 많이 했고, 차두리에게 한국 축구에 대해 많이 물어보기도 했다. TSG 활동을 하면서 차두리와 한국 축구에 대해 논의한 게 전부다.
-디테일한 협상 과정
처음부터 백지상태에서 시작한 것이 맞다. 전체적인 연락을 받았던 후보들을 검토하면서 리스트를 꾸렸고, 각각 후보들의 면접을 준비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큰 주제 중에 하나는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는 것이었다.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지켜봤는지도 중요했고, 어떤 축구 스타일을 가져가고, 코칭스태프를 구성하는지 물어봤다. 단기, 중기, 장기의 목표를 물어보는 상황도 있었고, 한국에 대한 관심, 대한축구협회의 정책 등도 확인했다. 한국에 상주하면서 대표팀을 운영할 수 있는지 체크했다. 모든 후보자들에게 맞춤 질문을 하는 과정도 있었다. 리스트를 만들고, 면접을 했다. 2주 전쯤에 5명 중 2명을 선정했다. 우선 협상 대상자는 클린스만 감독이었고, 긍정적인 대답을 받았다.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을 느낄 수 있었고, 스스로 동기부여가 돼있었다. 완벽한 적임자라고 생각이 들었다.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은 전력강화위원회에 동의를 얻어 2월 27일에 결정했다. 그 전에는 최종 후보군을 추리는 과정이 있었고, 5명은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온라인 미팅을 통해 면접을 했다. 5명을 추리는 과정은 1월 26일까지 진행했다. 1월 12일에는 61명의 후보군이 있었고, 1월 18일부터는 23명의 후보군을 놓고 계획을 세웠다.
-선임 기준
5가지 기준을 놓고 검토했다. 인간적인 면도 중요했다. 모든 사람들은 다양한 경험을 하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을 어떻게 끌고나갈 수 있는지 5가지 전략을 만들었다. 5가지 기준을 만드는 것도 그렇고, 각 후보자들에게 질문지를 만드는 것도 어려웠지만 성품이나 인간적인 면을 확인하는 것이 더 어려웠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보내 놀라기도 했다. 많은 후보자들이 5가지 기준을 충족시킨다는 것을 확인했고, 그 중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강한 카리스마, 리더십 등을 가지고 있는 감독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대표팀 감독을 강하게 원한다는 것이었다. 대한축구협회와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 다른 후보자들보다 더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한국 대표팀과 성공을 하고 싶은 의지가 강했다. 관리자의 역할을 잘 할 것이라 생각했고, 동기부여가 잘돼있었다. 우리 대표팀에 어떤 감독이 적임자인지 고민을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감독을 ‘매니저’라고 표현한다. 선수에게 디테일하게 지시하지 않고, 큰 그림을 가지고 팀을 컨트롤해야 한다. 전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코칭스태프와 소통을 하며 팀을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61명 후보자 중에 국내 감독도 포함돼 있었는가?
5명 후보군에는 한국인 감독이 없었고, 61명 중에는 있었다. 5가지 기준을 가지고 5명의 후보군을 꾸렸을 때는 한국인 지도자는 없었다. 5명이 5가지 기준을 충족시키면서 능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5명 후보와 면접을 한 후 무산되면 한국인 지도자들을 만날 생각이었다. 5명에 대한 확신이 있었음에도 한국인 감독들을 만났다면 한국인 지도자들에게 존중이 없는 것이었다. 한국 지도자들을 계속 주시하고 있었고, 같은 기준을 놓고 봤다.
-왜 클린스만인가?
5가지 기준에 관련해서 전술적인 부분과 지도자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축구는 전술이 전부는 아니다. 스타플레이어들을 관리를 해야 하고, 여러 요소를 가지고 팀 워크를 만들어야 한다. 선수들의 정신력도 상당히 중요하다. 전체적인 요소가 조화가 이뤄졌을 때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FIFA TSG로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 전술적인 부분 외에도 현대 축구에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 유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국 대표팀은 경험도 많고, 선수 개개인의 장점이 많은 팀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의 구성원들을 활용한다고 생각했을 때 개성을 살릴 수 있고, 스타플레이어들을 지휘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단순한 전술적인 면 외에도 클린스만 감독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강점이라고 생각했고, 그것이 리더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국내 거주
계약 조건에 대해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5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고, 한국에 거주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
-전술 코치 및 한국인 코치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적인 부분에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전술 코치와 한국인 코치에 대해서는 협상을 해야 하고, 클린스만 감독과 이야기해야 한다. 전체적인 스태프 구성에 대해서는 목요일에 클린스만 감독과 만나 논의할 것이다. 계속 공유하겠다. 한국인 코치에 대해서는 어제 전력강회위원회를 통해 논의가 있었다.
-벤투 감독의 축구 철학을 이어간다고 이야기했는데,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 철학과 일치하는지 확인을 했는가?
4년간 이어져온 한국 대표팀의 축구 철학이 있는데, 벤투 감독이 떠나면서 한국 축구에 대한 미래를 생각했다. 클린스만 감독에게 기대하는 것은 득점 찬스를 많이 만드는 것과 방법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조금 더 단순하게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전을 생각해봐야 한다. 단순하면서도 쉽고 빠르게 득점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다른 부분은 공을 뺏겼을 때 수비로 전환하는 것이다. 수비로 전환 할 때 즉각적인 압박을 기대할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스타일을 봤을 때 기대할 수 있는 것들이다. 특정 감독의 스타일을 따라가거나, 카피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스타일을 고민해야 한다. 그냥 카피를 한다면 어떤 결과를 만들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한 지도자의 스타일을 따라가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05월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