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 리셀티그리어it3
2011-06-22   /   추천  468 장동휘(godonghwi)

티그리어it3입니다.

우연히 실착2번한 모델은 굉장히 싼가격에 업어온녀석인데요.
일단 어퍼부터 보자면, 정말 쫄깃한 가죽입니다.
무엇보다 쿠셔닝이 좋아서 키핑이 안정적으로 잘되는 모델입니다.
다만 발볼이 좀 좁아서 발볼이 좁은분들은 발볼넓힘을 하셔야 될듯한데,
저같은경우는 개발인데다가, 본래 핏되다가 늘어나서 맞춰지는게 제일 옳다고 생각하므로
그냥 신고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조이기만 하는것은 아닙니다.
미즈노가 그렇듯, 발에 맞춰지는 시간이 정말 빠릅니다. 가죽이 쉽게 퍼지지도 않구요.
다만 내구성은 의심이 갑니다. 흰색이기도 하고, 본래 격하지 않은데
가죽 갈라짐 현상이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티치는 발을 압박하지 않아서, 발톱이 자주깨지시는 분들은 한번 신어볼만합니다
가죽축구화들은 대부분 애벌레식 스티치(발등으로 일자로 지나는)를 채택하고있는데,
제가 아디퓨어3를 신고있는데, 생전 처음 엄지발톱통증을 겪고있습니다.
하지만 티그리어는, 발을 누른다기보다는 감싼다든 표현이 좀 맞겠네요ㅋㅋ
그리고 터치감이 상당히 좋아서 패스감이나 슈팅감이 좋습니다. 저는 인프런트킥으로 프리킥이나 세트피스를 간혹 차는데 특히 인프런트킥 맞는 느낌이 좋습니다.

사실 제가 센터슈레이싱 축구화는 잘 안맞는 편입니다.
발볼도 넓고 발등도 높아서, 좀 별로 안맞는데 티그는 의외로 준척은 합니다.
아디퓨어를 쓰다가 영입한이유도 맨땅에 굴릴거, 그리고 발바닥이 너무 뜨거워서인데,
텅도 매쉬소재라 시원하고, 발바닥에 인조열을 받긴합니다만, 죽을만큼 뜨겁지는 않아서 버티는중입니다.ㅋㅋㅋㅋㅋ

티그 특유의 10mmhg 기술은 생각보다 막 느껴지지 않는 편입니다.
뒤꿈치가 그렇게 높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물론 킥같은 부분은 평소에 뒷꿈치가 낮은 축구화를 신는 분들은 타점적응이 필요합니다. 제가 개발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좀 애먹었습니다. 평소대로 찬다고 차는데 조금 어긋나는 타점을 보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발볼이 좀 좁게 나와서 그런지 사이드스텝으로 이동할때 저처럼 발볼이 넓은 분들은 부상의 위험이 은근 있습니다.
하지만, 맨땅에서 2주간의 실착을 해본결과로는 스터드의 강도는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을 강도입니다. 아식스는 hg fg개념이 없다더라구요. 제가 활동량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모르지만, 스터드는 많이 뛰시는분들도 만족하실만한 스터드 입니다.

내부에는 인조스웨이드 가죽으로 처리가 되어있는데..
이 뒤꿈치 부분이 문제입니다. 저도 처음엔 못느꼈는데, 까지네요.. 이걸 넘겼던 주인에게도 물어보니 까진다 하고, 다른 친구에게도 물어보니 까지네요...
하지만, 텅부분이나 목부분은 정말 부드럽게 처리해 놓아서 발이 안정적으로 있을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하지만 끈이 너무 짧아서 끈을 묶기가 너무 힘들다는 점이 있네요. 발등이 높으신분들은 좀더 긴끈을 구입하셔야 할듯합니다.

내구성★★★★★ : 정말 캥거루가죽이지만 내구성은 튼튼합니다.
무게감★★★☆☆ : 티그의 무게는 230g로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제법 무게감있는 축구화 입니다. 생각보다 가볍지는 않습니다.
킥,터치감★★★★★ : 명불허전입니다. 아웃솔은 가끔 이질감을 보이나, 윗부분에만 있어서는 적응만 하면 좋은 무기가 될 녀석입니다.
디자인★★★★★ : 아식스가 이젠 쪽팔리지 않습니다. 간지나는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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