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유머 게시판을 보다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게시물을 만나 옮겨 온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2막을 준비하며 '귀농', 즉 전원에서의 삶을 꿈꾼다.
하지만 일본의 유명한 소설가 마루야마 겐지는 시골에서의 삶이 그렇게 녹녹한 것이 아님을 충고한다.
"농사나 짓지"라는 말이 얼마나 무책임하고 현실 도피적인 삶인지를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서 느낄 수 있다.
그는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라는 책에서 조목조목 농촌의 현실을 설명한다.
그는 귀촌, 또는 귀농에 앞서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꼭 알아 둬야 한다고 말한다.
ㅇ어딜가든 삶은 따라온다.
ㅇ풍경이 아름답다는 건 환경이 열악하다는 뜻이다.
ㅇ농부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ㅇ구급차 기다리다 숨 끊어진다.
ㅇ고독은 시골에도 따라온다.
ㅇ고요해서 더 시끄럽다.
ㅇ돌잔치에 빠지면 찍힌다.
ㅇ친해지지 말고 그냥 욕먹어라.
ㅇ엎질러진 시골 생활은 되돌릴 수 없다.
ㅇ시골에 간다고 건강해지는 건 아니다.
ㅇ불편함이 치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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