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이기면 메시 덕, 지면 왜 다른 사람 탓하나?"]
축구 전설 호나우두가 FC바르셀로나의 유럽 대항전 낙마에 관해 언급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8일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 1, 2차전 합계 3-4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시즌 AS로마전(1차전 4-1 승리 후 2차전 0-3패) 8강 탈락 이후 2연속 ‘참사’를 당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는 침묵을 지켰고, 4년 전 트레블 영광을 재연하는데 실패했다. 이를 두고 책임 공방이 치열하다. 수장인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포함해 필리페 쿠티뉴 등 다수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를 지켜본 호나우두는 9일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만약, 바르셀로나가 승리했다면 ‘메시의 팀’이라고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호나우두는 “바르셀로나는 훌륭한 팀이다. 세계 최고인 메시가 있다. 발베르데 감독, 쿠티뉴가 리버풀전 패배 책임을 떠안고 있다고 들었다. 메시의 실수는 아니라고. 이기면 메시의 바르셀로나가 이겼다고 한다. 이는 모든 스태프와 다른 선수들에게 부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리버풀전 경기력에 관해 “리버풀의 경기력은 바르셀로나에 놀랄 일은 아니었다. 약간 운이 따르지 않았다. 1차전은 메시가 멋진 경기를 했지만, 2차전에서는 리버풀이 완벽히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