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피케가 우위…''판 다이크, 피케에게 더 배워야'']
노련미의 차이일까. 아직은 제라르 피케(32, FC바르셀로나)가 버질 판 다이크(28, 리버풀)보다 한 수 위였다는 평가다.
판 다이크는 이번 시즌 리버풀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불린다. 철벽같은 모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어려운 수비수 포지션에도 올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판 다이크의 성장으로 리버풀의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 대한 기대치는 하늘을 찔렀다. 그러나 지난 2일 1차전에서 리버풀의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 리버풀의 수비진은 리오넬 메시를 앞에순 바르셀로나 공격진에 무너졌다. 판 다이크도 두 차례 실점 과정에서 약점을 보이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아직 더 배울 것이 많다는 지적이다. 메시를 막지 못했기 때문보다 피케와 적나라하게 비교가 됐다. 피케는 상당기간 최고 수비수로 불려왔지만 이번 시즌 판 다이크에 비해 이름이 덜 거론됐었다. 그러나 막상 큰 무대에서 안정감은 피케가 돋보였다.
아일랜드 언론 '아이리시 뉴스'는 "판 다이크는 아직 피케에게 수비 기술을 더 배워야 한다"고 정리했다. 이 매체는 "판 다이크는 비약적인 성장으로 훌륭한 수비수가 됐지만 마스터 클래스를 보여준 피케와 비교하면 부족했다"고 말했다.
특히 "바르셀로나 수비는 과소평가됐지만 피케의 위치 선정과 가로채기, 탈압박은 예외적이었다"고 피케 활약을 높이 샀다. 이어 "피케는 현재 최고점에 있다. 메시 다음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중요한 선수다. 판 다이크는 1차전을 다시 보면서 피케를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