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실책에 뿔난 맨유 팬 “데 헤아 쓰지 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다비드 데 헤아의 연이은 실책 플레이에 화났다.
맨유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첼시와 1-1로 비겼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양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린 4위 자리를 따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먼저 웃은 쪽은 맨유였다.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연계 플레이 후 침투하는 루크 쇼에게 로빙 패스가 전달됐고, 쇼가 내준 공을 후안 마타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먼저 득점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맨유를 울린 것은 실책이었다. 전반 43분 안토니오 뤼디거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공이 약간 휘면서 데 헤아의 정면으로 향했다. 데 헤아는 공을 측면이 아닌 정면으로 쳐냈고, 이를 잡은 마르코스 알론소가 재치 있는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트렸다.
데 헤아의 실수는 첼시전이 처음이 아니다. 데 헤아는 17일 바르셀로나와 펼친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반 20분 리오넬 메시가 때린 슈팅을 겨드랑이 사이로 흘리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보기 드문 실책 플레이였다. 추격의 의지를 불태우던 맨유는 점수 차가 0-2로 벌어지자 망연자실했다.
맨유 팬들이 단단히 화났다. 영국 ‘풋볼 런던’은 일부 맨유 팬들의 경기 후 반응을 보도했다. 맨유 팬들의 반응에는 “데 헤아가 훌륭한 골키퍼는 맞지만,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세르히오 로메로를 불러라!”, “남은 시즌 로메로를 투입해라” 등이 있었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