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의 유일한 동료는 '모드리치'뿐이다]

지난 2013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그러나 가까이 지내는 선수는 루카 모드리치(34) 뿐이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축구 소식에 정통한 에두아르도 인다 기자의 말을 빌려 “가레스 베일(30)은 레알 선수단과 어울리지 않는다. 그의 친구로는 모드리치가 유일하다”라고 보도했다.

베일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논란은 마르셀루(31)의 발언에서부터 시작됐다. 마르셀루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베일은 오직 영어만 쓴다. 우리는 몸짓으로 대화한다”라고 털어 놓으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폭로는 계속됐다. 티보 쿠르투아(27)는 베일이 선수단의 저녁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던 일화를 공개하면서 여전히 팀에 적응하지 못한 채 겉돌고 있는 베일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논란에 기름을 끼얹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베일은 지난 레반테와의 리그 25라운드에서 결승골 직후 축하해주러 달려온 루카스 바스케스(28)를 뿌리치면서 스스로 동료들과의 불화설을 증폭시켰다.

외톨이를 자처하는 베일을 지칭하는 별명까지 생겼다. 에두아르도 인다 기자는 “레알 선수들은 베일을 화성인(Martian)이라고 부른다. 스스로 팀 내에서 혼자가 되길 자처하는 그의 태도 때문이다”라고 폭로했다.

동료들과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데일리 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32)는 지난 레반테전 이후 바스케스를 뿌리쳤다는 이유로 베일을 크게 꾸짖은 것으로 전해졌다.

모드리치만이 베일의 유일한 동료로 남았다. 토트넘 훗스퍼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모드리치는 지난 레반테전에서도 바스케스를 뿌리친 베일에게 다가가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