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동료들과 좋은 친구가 되지 마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에게 "좀 더 독하게 경쟁하라"고 요구했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이 임시 부임했을 때만 해도 2연패를 당하며 의기소침한 상태였다. 솔샤르 감독은 마음가짐을 바꾸는 데 주력했다. 인터뷰를 할 때마다 “맨유라는 위대한 팀에서 뛴다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요구했다.
조언을 들은 맨유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빅6답게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효과가 나타났다. 5경기에서 16골을 터트리며 5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선수단은 솔샤르 감독의 새로운 지도 방식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휴양지에서 진행하는 훈련이기 때문에 부드러운 분위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훈련장에서 선수들이 서로 웃으며 평화롭게 훈련을 하는 점을 지적했다.
솔샤르 감독은 9일 ‘맨유TV’를 통해 “훈련장에서 동료에게 좋은 친구가 될 필요 없다. 개선할 수 있다면 언쟁을 해야 한다. 나는 그런 다툼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선수들이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길 요구했다.
이어 “경기장, 훈련장에서 지는 걸 싫어했으면 좋겠다. 계속 진다면 경쟁에서 밀리는 것"이라며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라고 빅클럽에 어울리는 경쟁을 펼치길 촉구했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