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세계 반 도핑기구 "라모스는 무죄다"
2018-11-24   /   추천   2등인간(jungwon2)
[스페인/세계 반 도핑기구 "라모스는 무죄다"]
 
 
 

1.

 
스페인 반 도핑기구(AEPSAD) 공식성명
 
- 전세계 수많은 언론으로부터 문의를 받아 발표하게 됨.
- AEPSAD가 수사에 착수하는 경우는 '충분한 증거'가 발견되었을 때.
- 라모스의 사례는 징계를 줄 만한 근거도, 증거도 없음.
 
 
2.
 
세계 반 도핑기구(WADA) 사무총장 공식성명
 
- 라모스가 덱사메타손을 복용한건 맞음
- 발견 직후 라모스는 적법한 절차에 맞게 행동했으며 UEFA의 반 도핑기구의 행동과 판결 또한 위법하지 않았음.
- WADA와 FIFA는 모두 CAS(국제 스포츠 중재재판소)에 항소를 제기할 생각이 없다.
 
 
 
 
두번째 사건에 대해 사건 추가설명을 좀 하려고 합니다.
바로 챔스결승에서의 덱사메타손 투여 오류.
 
세르히오 라모스는 왼쪽 어깨와 왼쪽 무릎에 만성적인 통증을 달고 삽니다. 이 때문에 진통제를 달고 사는 것고 유명한 이야기죠.
 
라모스가 투여받은 약물은 덱사메타손 스테로이드입니다. 염증치료와 통증 완화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죠. 당장 집앞에 약국에서 파는 연고중에도 들어있습니다. 그럼에도 금지약물인 이유는 심각한 부상임에도 진통제 달고 뛰는 선수들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서 덱사메타손/베타메타손의 투여 규정을 보죠.
 
- 경기기간(경기시작 12시간 전 부터 도핑검사 때 까지)동안 사전 신고 없이 투약 금지.
- 사전 신고 시 아래와 같은 규칙을 지켜야만 투여 가능.
- 50ml이하의 투여량
- 근육 투여, 경구 투약, 좌약 주사, 정맥주사는 불법.
- 관절 투여, 증기 흡입, 이온이동법, 피부 도포는 합법. ​
 
라모스는 팀 닥터 주관 하에 통증이 잦은 왼쪽 어깨 관절과, 왼쪽 무릎관절에 각각 12ml씩 주사를 맞았습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죠.
 
문제는 팀 닥터가 UEFA 반도핑기구에 제출하는 보고서에 투여받은 덱사메타손이 아닌 베타메타손을 기재했다는 데 있습니다. 당연히 라모스는 도핑검사 결과 덱사메타손을 투여했다고 나왔고, 기재된 베타메타손은 투여받은 사실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죠.
 
이에 팀 닥터는 UEFA 반 도핑기구에 출석하여 2시간 이상 자신의 실수에 대해 진술했습니다. 본인이 챔스 결승이라는 흥분감 때문에 감정이 동요되서, 동일한 복용 규정을 적용받고, 비슷한 효능을 보이는 약물인 베타메타손과 덱사메타손을 혼동했다는 진술이었죠.
 
결국 UEFA 반 도핑기구는 몇 장의 의학적 보고서를 더 전달 받고나서 라모스는 절차에 맞게 행동했으며, 보고서의 허위기재는 팀 닥터의 실수로 인한 일임을 인정합니다. 사건은 이렇게 종결된 거죠.
 
 
여기에 NBA나 MLB 팀들도 징계 때리고 러시아 육상 도핑파문 때 러시아 국가 자체에도 징계를 내리던 WADA(세계 스포츠 반 도핑기구)에서 이 사건에 문제가 없다는 인증을 해 줬으니
 
라모스는 더 이상 까일 이유가 없어요. 완전한 무죄입니다.
 
출처 :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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