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메시, 축구화 기부하려다 ‘봉변’...그 이유는?
2016-03-29   /   추천   뚠뚠이(cnrrnrkwhgdkdy)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가 뜻하지 않은 비난을 받고 있다.

메시는 28일(한국시간) 이집트 언론 ‘MBC’ 프로그램 ‘아임페이머스’에 출연해 “자신의 축구화를 기부하겠다”라며 깜짝 기부를 선언했다. 메시의 축구화로 인해 발생한 수익금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의도와는 달리 비난을 받고 있다. 이집트 매체들은 메시의 기부 소식에 “존중이 없다”이라며 맹비난했다. 이집트 국가 대표 출신 선수 하산도 ‘이집트 인디펜던트’를 통해 “이집트를 모욕하는 행동”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유는 문화적 차이였다. 이슬람 문화권에서 신발 바닥이 보이는 행동은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의미가 내포돼있다. 메시가 사전에 이를 알지 못해 생긴 갈등이었다. 

 

비난이 거세지자 이집트 축구 선수 하젬 에만이 변호에 나섰다. 에만은 “축구화 기부는 축구계에서 흔히 있는 일이다. 메시가 이슬람 문화를 알지 못해 생긴 오해”라며 옹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집트 인디펜던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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