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지상 기자= 전 축구선수 최성국이 충격적인 근황을 전했다. 최성국은 최근 프로토 (Proto) 분석 사이트 인터넷 방송에서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방송에서 최성국은 2011년 승부 조작 과정을 이야기했다. 그는 한 선배의 부탁으로 인해 시작되었다고 했다. 이 후 배후 세력에게 “2배를 주겠다”, “다음 경기에 잘못되면 가만두지 않겠다” 등 협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차 “승부 조작에 연루된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라며 반성했다. 최근 아들을 위해서 복귀하고 싶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사건 당시에는 국내외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현재 2년 정지로 경감된 상태이다. 복귀를 위해서는 대한축구협회의 징계가 풀려야 한다.
하지만 여론은 좋지 않다. 네티즌들은 “경기 중에 누가 조작하고 있는지 분석할 수 있겠네”, “조작한 사람이 분석위원이라니”라면서 그를 조롱했다. 또한 “축구계를 위해서 복귀시켜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 때 ‘한국의 희망’으로 불렸던 만큼 복귀를 원하는 팬들도 있었다. 일부 팬들은 “이 정도면 충분히 자숙했다” “철없던 시절의 실수다” “협박을 받은 부분을 감안해야한다”고 하며 최성국을 감싸주기도 했다.
사진= 유튜브 영상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