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이랑 귄도안때문에 쑥대밭 된 독일 상황ㄷㄷ | |
2018-05-15 / 추천 | 아이붐(silverrain) |
-어제 귄도안이랑 외질이 런던에서 터키 대통령인 에르도안이랑 만나서 사진 찍음
-귄도안은 눈치도 없이 셔츠에다가 '내 대통령에게 큰 존경심을 담아서'라고 적음
-너도나도 대통령 붙잡고 사진 찍고싶어하는 우리나라에겐 멀고 먼 이야기인데 아무튼 이 사진이 지금 스캔들 수준으로 커져서 독일 넷은 완전 쑥대밭이 되서 이 두 선수를 내일 발표될 월드컵 명단에서도 빼야 하고 국가대표에서 은퇴시켜야 한다는게 좌우 가리지 않고 대다수의 여론
-터키에서 지지세가 강한 상황과는 달리 독일에서 에르도안은 거의 홍준표급으로 극혐인 인물인데 터키계 독일인 기자들은 무슨 내란 음모 일으킨답시고 수개월 잡아가둬놓기도 하고 자국에서 쿠르드족이며 반대파 때려잡아 죽여가며 독재자 코스프레를 즐기는 와중에 터키에서는 곧 조기대선이 열리게 되는 상황
-두 선수가 에르도안의 선거운동을 해준다는 비판과 함께 귄도안의 '내 대통령' 멘트가 감정선을 제대로 건드림...
-가뜩이나 이중국적자 및 외국계 선수들이 눈엣가시인 극우정당에겐 당연히 엄청난 떡밥이고 동시에 친이민정책을 펴고있는(하지만 민주주의 파괴하는 에르도안을 누구보다 싫어하는)좌파계열 정당과 녹색당까지 이 두 선수를 강하게 비판. 독일 축구협회장까지 나서서 두 선수의 행동을 질책했고 유감을 표명
-한국 구대로 뛰는 재일교포 선수가 선거를 앞둔 아베를 만나서 '존경하는 나의 수상님께'라고 쓰인 유니폼을 선물하면서 사진을 찍은 상황이라고 가정하면 될듯...
-귄도안은 그저 나의 뿌리인 터키 대통령에게 예의를 갖춘것일 뿐이라는 입장을 냈지만 너의 대통령의 나라에 가서 뛰라는 비아냥만 사는 중...
-트위터, 페북, 선수들 인스타 쏟아지는 비난에 더해서 언론에다가 정치권까지 전부 나서서 지금 집중포화가 장난 아님 ㄷㄷ
+안그래도 이민자 뿌리 있는 선수들 다수가 경기 전 국가를 부르지 않아서 주로 우파들에게 정체성 문제로 비난 받는데 이번 건까지 더해져서 분위기가 굉장히 않좋은 상황..
출처 - 아이라이크사커(공부하세요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