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북한] ‘환상 AS' 이민아, 미모만큼 빛난 맹활약
2016-03-01   /   추천   성수동선출(chonaldo7)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이민아(24, 현대제철)가 맹활약을 펼치며 북한전 무승부를 이끌었다. 

한국은 29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 북한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소연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민아는 후반 33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민아의 활약은 굉장히 중요했다. 본선 진출을 위해 3승 2무의 성적을 목표로 한 한국은 첫 경기인 북한전 승리가 절실했다. 아무래도 가장 잘 알려진 지소연에 대한 집중견제가 이뤄질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함께 허리에서 경기 운영을 책임질 이민아의 활약 여뷰가 중요했다. 

이민아는 이러한 기대에 120%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 시에는 패싱 플레이의 중심이 됐고 공을 내준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해 조소현에게 지워진 짐을 덜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한국은 공격과 수비하는 모든 상황에서 수적 우세를 가져갈 수 있었다.

공을 점유하는 패싱 뿐만 아니라 순간적인 움직임과 창의적인 패스로 기회를 만들어낸 이민아다. 이민아는 전반 32분 날카로운 공간침투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재치있는 플레이로 정설빈의 골을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이 골로 한국은 더욱 여유로운 경기 운영이 가능해졌다. 득점을 위해 무리하게 나갈 필요가 없었고 체력 안배를 할 수 있었다. 이민아는 후반 들어 공세로 나선 북한의 흐름을 끊는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이민아가 교체 아웃된 이후 실점한 것도 이민아의 존재감을 나타내게 하는 장면이었다.

그간 빼어난 미모로 인해 인기를 얻었던 이민아. 그 미모 못지않은 실력과 근성으로 북한전 승리를 이끌면서 향후 여자 대표팀의 주축 멤버로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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