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년 벵거 집권 끝나나... 아스널, 안첼로티와 합의 ]
아르센 벵거의 장기 집권이 끝을 향하고 있다. 아스널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이 아스널과 합의했다. 아스널의 차기 감독이 안첼로티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벵거 감독은 1996년 10월 아스널 감독에 부임했다. 당시 과학적인 트레이닝 기법과 식단 조절로 아스널을 개조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으로 만들었다. 결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과 무패 우승이었다.
그러나 전반적인 잉글랜드 수준이 올라오면서, 벵거 감독의 혁신이 기본으로 변했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증축으로 인한 긴축 재정 등 외적인 요소도 벵거 감독을 압박했다. 긴축 재정이 끝나고 알렉시스 산체스, 메수트 외질 등 영입으로 반등을 도모했다.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막대한 자본으로 유럽 최고의 선수들을 모았다. 펩 과르디올라, 위르겐 클롭, 안토니오 콘테 등도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6/2017시즌, 벵거의 아스널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게 됐다.
아스널의 결정은 연임이었다. 벵거 감독과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하지만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위에 머물렀고, 여론은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벵거 감독의 조기 사퇴설이 불거진 원인이기도 하다.
아스널도 벵거 감독 후임을 물색한 모양새다. 토마스 투헬, 에디 하우 등이 후임으로 거론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휴식 중인 안첼로티 감독과 합의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