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계인’ 호나우지뉴, 축구화 벗는다… 2018년 현역 은퇴 선언 ]
‘외계인’ 호나우지뉴(37)가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6일 ‘사커웨이’, ‘포포투’ 등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에 축구화를 벗기로 했다. 잠정 은퇴 상태였던 그가 공식적으로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호나우지뉴는 “공식적으로 내년에 축구와 이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호나우지뉴는 브라질이 배출한 최고의 축구스타 중 한 명이다. 1998년 그레미우에서 데뷔한 그는 파리 생제르맹, FC 바르셀로나, AC 밀란 등 유럽 최고의 팀에서 활약했다. 그는 바르사에서 라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고 밀란에서도 세리에A 정상을 밟았다.
또한 브라질 국가대표로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호나우두, 히바우두와 함께 ‘3R’을 이뤄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은 2004, 2005년 FIFA 올해의 선수상, 2005년 발롱도르 수상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호나우지뉴는 2015년 플루미넨세에서 7경기를 뛴 뒤 무적 신분이었다. 최근까지 계약을 맺고 그라운드 복귀를 노리기도 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는 “어느 한 팀에서 뛰면서 작별 인사를 할 수도 있다”며 현역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할 팀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호나우지뉴는 은퇴 이후의 계획도 밝혔다. 대부분 현역에서 은퇴하면 지도자 수업을 받은 뒤 코치, 감독의 길을 간다. 하지만 호나우지뉴는 “은퇴를 한 뒤 음악 작업과 축구교실을 할 것이다. 그것은 내게 새로운 일이고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3월 음반을 내고 가수 데뷔를 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