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호, 도르트문트와 계약 해지...국내 리턴 유력 (獨 언론) ]
박주호(30)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키커’가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박주호는 지난 2015년 마인츠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쉽지 않은 길인 걸 알면서도 도전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안타깝게도 이는 잘못된 선택으로 전락했다. 그는 꿀벌 군단 소속으로 세 번째 시즌을 맞았지만, 1군으로 뛴 건 단 11경기가 전부다. 리그 기준으로는 고작 7경기. 올 시즌에는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내내 이적을 추진했다. 그리스 AEK 아테네 이적설도 돌았지만 근거 없는 소문으로 끝났고, 제안이 왔던 몇 군데 역시 막판에 결렬됐다.
이에 박주호 측은 지난 9월 ‘스포탈코리아’와의 통화에서 "겨울에는 계약이 6개월 남기에 우리의 의견을 관철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며 오는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8년 6월 부로 계약이 만료되는 걸 고려한다면, 현실성 있는 목표였다.
하지만 ‘키커’의 보도는 이와 조금 달랐다. 매체는 “도르트문트는 박주호와 계약을 해지했다”라며 “그는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예상보다 빨리 다른 구단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