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 “호날두와 친구가 될 수 없다” ]
세계 최고의 선수인 리오넬 메시(30, 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의 우정은 보기 어려울 듯하다.
25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메시는 “호날두와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메시와 호날두는 영원한 라이벌이라 불릴 만큼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FIFA 올해의 선수, 발롱도르 등 각종 시상식에서도 매년 번갈아 가며 수상했을 정도다.
경쟁 속에서 우정이 피어날 수도 있었지만, 메시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우정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서로 알아가는 것”이라고 정의한 뒤 “우리는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없었다. 우리는 서로 시상식에서 만나 대화한 것이 유일하다. 우리는 서로 자주 마주칠 일이 없었다”며 함께한 시간이 없었던 점을 배경으로 꼽았다.
또한 메시는 호날두가 발롱도르 수상의 경쟁자인지 묻자 “최근에는 우리 둘이 수상했지만, 이제는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루이스 수아레스 등도 경쟁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메시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우승 경쟁팀이기도 한 레알 마드리드의 부진에 대해 “일시적이다. 레알의 상황을 처음 본 것도 아니다. 레알은 다시 돌아오기 위해 싸울 것”이라며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