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한국축구의 레전드 차범근(63) 전 SBS 축구해설위원이 세계축구 레전드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은 9일 홈페이지를 통해 48명의 세계축구 레전드를 발표했다. IFFHS는 레전드와 관련한 시상을 위해 1단계로 세계축구에 족적을 남긴 48명을 선정했다.
이 중에는 차범근 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차범근 위원은 현역시절 분데스리가에서 10년을 뛰며 외국인 선수 최다골 기록을 세운 전설적인 선수였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135경기 58골로 한국선수 최다 A매치 골 기록을 세웠고, 한국선수 최초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그러나 차범근 외에 다른 한국선수는 선정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브라질은 펠레, 지쿠, 가린샤, 호나우두 등 4명이 선정돼 최다 선정국이 됐다. 독일(프란츠 베켄바우어, 게르트 뮐러, 로타 마테우스), 네덜란드(요한 크루이프, 마르코 판 바스턴, 뤼트 굴리트)는 3명을 배출했다.
아시아에서는 차범근 외에도 하오하이둥, 순지하이(이상 중국), 나카타 히데토시(일본) 등이 이름을 올렸다.
▲ IFFHS 선정 세계축구 레전드 48인
브라질 : 펠레, 지쿠, 가린샤, 호나우두
독일 : 프란츠 베켄바우어, 게르트 뮐러, 로타 마테우스
네덜란드 : 요한 크루이프, 마르코 판 바스턴, 뤼트 굴리트
잉글랜드 : 보비 찰턴, 데이비드 베컴, 스탠리 매튜스
아르헨티나 : 디에고 마라도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중국 : 하오하이둥, 순지하이동
이집트 : 마흐무드 엘-카팁, 모하메드 아부트리카
프랑스 : 미셸 플라티니, 지네딘 지단
멕시코 : 안토니오 카르바할, 우고 산체스
포르투갈 : 에우제비우, 루이스 피구
이탈리아 : 디노 조프, 로베르토 바조
알제리 : 라바 마제르
카메룬 : 로저 밀러
헝가리 : 페렌츠 푸스카스
인도 : 바이충 부티아
이란 : 알리 다에이
일본 : 나카타 히데토시
대한민국 : 차범근
쿠웨이트 : 자셈 야쿱 술탄 알-베사라
라이베리아 : 조지 웨아
뉴질랜드 : 윈튼 루퍼
나이지리아 : 은완코 카누
파라과이 :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
러시아 : 레프 야신
사우디 아라비아 : 마제르 압둘라흐
스페인 : 파코
터키 : 하칸 쉬퀴르
우크라이나 : 올레흐 블로힌
우루과이 : 후안 스키아피노
미국 : 랜던 도너번
남아공 : 루카스 라데베
웨일스 : 라이언 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