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황희찬, 잘츠부르크와 재계약 체결...2021년까지
황희찬(21, 레드불 잘츠부르크)이 현 계약을 연장했다.
잘츠부르크 측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2020년까지 유효했던 기존 계약을 1년 연장했다.
황희찬은 지난 2014년 12월 잘츠부르크와 손을 맞잡았다. 2군팀이자 위성 구단 격인 리퍼링에서 예열하며 현지 적응에 나섰다. 이후 잘츠부르크 주축 공격수로 거듭났다. 2016/2017 시즌 팀 내 득점 1위(35경기 16골)로 주가를 높였다.
빅리그 이적설도 나왔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자, 독일 분데스리가 등에서 황희찬을 주시한다는 보도가 따랐다. 지난여름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함부르크SV가 황희찬을 영입 희망 리스트에 올려놨다"고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일단은 잔류를 택했다.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 출전 시간 확보 및 실전 감각 극대화를 노렸다. 이번 재계약 역시 그간의 활약도를 반영한 처우 개선을 위해 이뤄졌다고 해석해볼 수도 있다. 향후 이적료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을 취하려는 구단 측 의중도 반영됐다.
황희찬은 구단 측을 통해 "재계약을 해서 굉장히 기쁘다"라면서 "팀에 여러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헌신하고 노력하겠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황희찬은 지난 20일 두 달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레드불 잘츠부르크
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