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 “나는 카탈루냐인, 문제되면 대표팀 은퇴”
2017-10-02   /   추천   우리형(peacemakker)

 

“어떤 감독이나 스페인축구협회 생각에, 내 존재가 문제가 된다거나 탐탁치 않는다면 2018 러시아 월드컵 전에 은퇴를 고려할 것이다. 우리는 나쁜 사람들이 아니다."

현재 스페인은 카탈루냐 독립 투표로 많은 이야기를 양산하고 있다. 제라르드 피케는 존재가 문제 된다면, 스페인 대표팀 은퇴도 고려했다.

카탈루냐 독립 투표가 스페인 최고의 이슈다. 스페인 카탈루냐 일부 지방에서 독립 찬반을 묻는 주민 투표가 실시됐다. 스페인 정부는 해당 투표가 불법이며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투표 과정에서 충돌도 부상자까지 발생했다.

 

카탈루냐 대표 클럽 바르셀로나도 마찬가지였다. 바르사는 라스 팔마스와의 경기 연기를 요청했으나 스페인축구협회의 반대로 무관중 경기를 진행했다. 바르사는 킥오프 30분전 공식 성명서로 "팬들의 안전을 위해 캄프 누의 문을 닫고 경기하겠다"라고 발표했다. 

피케는 무관중과 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부상자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그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통해 “나는 카탈루냐 출신으로 자랑스럽다. 라스 팔마스전은 정말 힘든 경기였다. 최악의 경험이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떤 감독이나 스페인축구협회 생각에, 내 존재가 문제가 된다거나 탐탁치 않는다면 2018 러시아 월드컵 전에 은퇴를 고려할 것이다. 우리는 나쁜 사람들이 아니다. 그저 투표를 원했을 뿐이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케는 해당 인터뷰에서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를 비판했다. 피케는 라스 팔마스와의 경기 전 투표 사진을 올리며, 카탈루냐 독립을 지지한 바 있다. 

 

출처: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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