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메시’ 이승우(19, FC 바르셀로나)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다.
29일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아스’ 등은 이승우가 헬라스 베로나 이적을 위해 이동한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풋볼 이탈리아’ 등도 베로나가 이승우를 영입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베로나와 디나모 자그레브가 이승우를 원한다고 했다. 이승우의 선택은 베로나였다.
이승우는 30일 베로나로 이동한 뒤 이적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적료 150만 유로(약 21억원)에 4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여름 내내 바르사 잔류와 이적에 대한 고민이 컸다. 바르사 유스팀에서 한 단계씩 올라선 만큼 이제는 바르사 B팀에서 뛰어야 했지만, 비유럽 선수 쿼터에 걸렸다. 비유럽 선수는 2명만 등록할 수 있는 규정 때문이었다.
기약 없는 바르사 B팀 승격은 위험한 도박이었다. 또한 바르사 유스팀에서 함께한 장결희(19, 트리폴리스), 백승호(20, 지로나)도 이 문제로 인해 이미 이적한 상태였다. 이제 이승우의 선택만 남았다. 그리고 이승우는 베로나에서 자신의 축구인생을 새롭게 시작하기로 했다.
이승우의 베로나 이적이 완료되면 세리에A에서 뛰는 2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2000년부터 2년간 안정환이 페루자에서 활약한 뒤 15년간 세리에A는 한국 선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출처: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