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자유 계약(FA) 신분이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여름 계약 만료 선수 목록을 공개했다. 계약 만료 선수에 즐라탄 이름이 포함됐다.
즐라탄의 자유 계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작별을 의미한다. 맨유는 아직 즐라탄과의 작별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EPL 사무국 발표에 즐라탄에게 있던 1년 연장 옵션을 사용하지 않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맨유가 즐라탄과 작별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즐라탄은 이번 시즌 조제 모리뉴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맨유에 합류했다. 잉글랜드 첫 무대였지만 리그 28경기 17골 5도움, 유로파리그 11경기 5골 3도움으로 맨유의 무패 행진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일조했다.
유로파리그에서 당한 장기 부상이 재계약 가능성을 흐리게 했다. '스카이스포츠'를 포함한 다수의 매체들은 "즐라탄이 맨유의 방출 리스트에 이름 올려졌다"라고 분석했다. 맨유는 EPL 사무국을 통해 즐라탄과의 계약만료를 발표했다.
물론 완전한 작별을 의미하진 않는다. 영국 언론 'BBC' 사이먼 스톤 기자에 따르면, 즐라탄은 무보수로 맨유에서 회복 훈련에 돌입한다. 회복 여부와 상황에 따라 2017/2018시즌 맨유 합류 가능성이 남아 있는 셈이다.
한편 맨유는 즐라탄의 공백을 알바로 모라타로 메울 생각이다. 현지 언론들은 "맨유가 모라타와의 개인 동의를 이끌어냈고,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료를 협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출처: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