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8시간째 인천 공항에 대기 중이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중계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다. AFC U-23 챔피언십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축구 최종예선을 겸해 열리는 경기다.
그러나 제시간에 카타르에 도착하지 못 했다. 원인은 카타르 여객기 날개 기름 유출. 카타르 항공 관계자는 “이륙 전 항공기 날개 쪽에 기름이 새는 결함을 발견해 수리하는 데 시간이 걸려 출발이 지연됐다”라고 해명했다. 배성재 아나운서를 비롯한 승객 284명이 공항에서 발이 묶인 불편을 겪었다.
배성재 아나운서도 개인 SNS 채널을 통해 "지금 도하에 착륙했어야 할 시간인데 인천공항 바닥에서 8시간째 비박"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