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발롱도르 특집] 최종후보 3인, 이들의 2015년은 어땠을까
2016-01-11   /   추천   parksee0(parkace111)

[스포탈코리아] 한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만 주어진다는 ‘발롱도르(Ballon d'Or)’의 수상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시각으로 1월 12일 새벽 2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이 시상식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그리고 호날두까지 최종 후보 3인이 결정됐다. 많은 언론들과 축구팬들 모두 어느 정도 같은 곳을 응시하고 있지만,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 각 후보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그 선수들을 지지하는 인물에는 누가 있는지 알아보자.

#기호 1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알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2015년에만 54득점 17도움을 기록한 호날두다. 득점수만 놓고 따졌을 때, 호날두보다 앞선 선수는 존재하지 않았다. 매 시즌 유럽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골든부츠는 호날두의 몫이었다. 골든 부츠 수상횟수에서 그 전까지 리오넬 메시(3회)와 동률을 이뤘지만, 지난 10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골든부츠 시상식에서 또 한번 영광을 거머쥐면서 최다 수상자로 등극했던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총 325경기에 나서 338득점을 올리고 있는 호날두는 이미 ‘레전드’ 라울이 가지고 잇던 738경기 322득점 기록을 종전에 갈아 치웠다. 비록 들어올린 트로피 개수는 단 한 개도 없지만, 그 누구보다 득점능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호날두다.

*지지자
호나우두, 루이스 피구, 올리버 칸 등 

#기호 2번, 리오넬 메시

메시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를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만들었다.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기록한 48득점과 24개의 어시스트는 ‘경쟁자’ 호날두에 비해 조금 부족하지만,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 개수는 큰 차이를 보였다. 총 네 개(챔피언스리그, 프리메라리가, 피파클럽월드컵, 국왕컵)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사실은 메시의 이력이 가장 돋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9월 라스 팔마스와의 홈 경기에서 당한 무릎부상은 9경기동안 그를 그라운드에서 떠나게 만든 바 있었다. 그 부분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소속 팀이나 대표팀에서 지속적으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리오넬 메시는 현재 가장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지지자
티에리 앙리, 사무엘 에투, 차비 에르난데스, 에드가 다비즈 등

# 기호 3번, 네이마르 다 실바

이번 시즌 가장 비약적 발전을 이루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인 네이마르는 호날두와 메시의 시대를 이을 차세대 공격수로 손꼽히고 있다. 2007년 호날두와 메시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브라질의 ‘레전드’ 카카는 “네이마르의 발롱도르는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네이마르의 활약을 극찬했다. 

향후 몇 년 이내로 ‘신계’로 거듭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네이마르에게 이번 시상식은 의미가 적지 않다. 메시와 호날두에 가려 아무도 네이마르의 수상을 예견하지 않았지만, 23살의 나이에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린 사실은 이미 그가 최고의 축구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었다. 또한 네이마르는 챔피언스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리오넬 메시, 호날두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친 것만으로도 자신이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되었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글, 그래픽 = 노영래기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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