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네이마르 없는 엘 클라시코 열릴 수 있다 | |
2017-04-10 / 추천 | 에드워즈상(ggdlqslek23) |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세계 최고의 라이벌전인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네이마르가 모두 빠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네이마르는 8일 말라가와의 라리가 31라운드에서 경고 2회로 퇴장당했다. 네이마르가 빠진 바르사는 제대로 힘을 쓰지도 못하고 0-2로 패했다.
네이마르는 말라가전 퇴장으로 다음 경기인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결장하게 됐다. 그러나 스페인 언론들은 일제히 네이마르의 추가 징계 가능성을 제기했다. 네이마르가 퇴장당할 때 심판을 모욕하는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충분히 추가 징계의 사유가 된다. 전 세계 축구계의 캠페인인 ‘리스펙트’와도 어긋난다. 2~3경기 이상의 추가 징계가 결정되면 오는 24일 예정된 레알과의 경기에도 나설 수 없다.
호날두는 경고 누적 트러블에 걸렸다. 현재 라리가 24경기를 뛰면서 4번의 경고를 받았다. 라리가는 5번의 경고가 되면 다음 1경기의 출장정지가 된다. 만약 호날두가 다음 경기인 스포르팅 히혼전에서 경고를 받게 된다면 자연히 그 다음 경기인 바르사전은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한다.
물론 경고가 많이 발생하는 수비수가 아니기에 호날두가 히혼전에서 경고를 받을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신경전이 벌어질 수도 있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8일)에서도 90분을 뛰었지만 경고는 없었다.
그러나 네이마르가 순간의 신경질적인 행동으로 경고를 받은 것처럼, 경기를 치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게 된다. 만약 호날두가 뜻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하면 경고를 받을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바르사전을 대비해 아틀레티코전에서 경고를 하나 받아 ‘세탁’하는 방법을 쓰지 않은 것이 아쉬울 수 있다.
두 선수가 엘 클라시코에서 빠지게 된다면 흥미는 다소 떨어질 수 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19골을 터뜨리는 등 22골을 넣으며 레알의 핵심 공격수다운 활약을 하고 있다. 네이마르도 시즌 13골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완벽히 이루고 있다.
특히 양팀의 상징적인 얼굴들인 만큼 그라운드에 없는 것만으로도 허전함이 크게 느껴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