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보기 힘든 축구 포지션 '리베로']

과거 축구 포지션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리베로(libero)' 포지션. 수비수이면서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는 선수. 이탈리아어로 '자유인'이라는 뜻이다. 중앙 수비수이지만 공격을 전개할 때 전진하여 중거리 슈팅이나 패스로 공격력에 도움을 주는 선수를 말한다. 스위퍼(sweeper)라고도 한다.

일반 수비수보다 능력있는 센터백이다. 이 포지션은 상대 편의 특정 선수를 마크하는 등의 전형적인 수비수의 역할보다는, 수비수 범위 밖의 유동적인 플레이를 하게 된다. 역습 등의 플레이를 이끌 필요도 있기 때문에, 센터백보다 경기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리베로"라는 용어는 공격하는 수비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탈리아어에 있어서 "스위퍼"의 일반 대명사이며, 이 포지션은 다른 (대인방어를 하는) 수비수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는 선수 시절 리베로(Libero, 자유인)라는 포지션을 만들었다는 평을 듣는다.

대표적인 리베로 : 프란츠 베켄바워, 프랑코 바레시, 홍명보, 마티아스 잠머 등

[홍명보의 플레이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