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필립 람은 내 인생의 특별한 사람"
바이에른 뮌헨의 캡틴이자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필립 람에 대해 맨시티 보스인 펩 과르디올라는 자신이 봐왔던 베스트 플레이어들 중 한 명이라고 얘기했다.
펩 과르디올라는 필립 랍을 ‘내 인생의 특별한 사람(special person in my life)’이라 칭하며 갑작스런 은퇴를 발표한 바이에른 뮌헨 캡틴 필립 람을 칭찬했다.
2014 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끌어내기도 한 람은 다음 시즌까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계약이 되어있는 상황이었으나 현 시즌 종료 시 축구화를 벗겠다는 갑작스런 은퇴 발표를 한 상황이다.
과르디올라가 유프 하인케스의 뒤를 이었을 때, 세계에서 널리 인정받는 톱 풀백이었던 람은 전 바르셀로나 보스였던 펩 과르디올라 지도 하에 미드필드 곳곳까지 진출하며 자신을 재구성하여 인상깊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월요일 본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는 필립 람을 선수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매우 칭찬하였다.
“필립은 내 인생에 있어 특별한 사람이었다. 카탈로니아 사람으로서 트레블 이후 독일로 가는건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독일에 관해 배우고 문화에 스며들었는데 필립은 경기 내적, 외적으로 나를 많이 도와줬었다”
“그는 내 인생에서 훈련시켜왔던 환상적인 선수들 중 한 명이었다. 가장 지능적으로 뛰어난 선수들로 한정지어도, 그는 그 그룹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다.”
“축구계는 내가 경험한 최고의 선수들 중 한 명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그는 경기를 완벽히 이해하기 때문에 10개의 위치를 문제없이 소화할 수 있다.”
“내가 친구들을 보기 위해 뮌헨으로 돌아갈 때 그가 여전히 거기 있을 거라는걸 알고 이는 한 선수와 감독이 가질 수 있는 소중한 선물이다. 그의 매니저로서 지냈던 것은 매우 큰 명예였다.”
“내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그가 여전히 축구를 할 수 있다고 여겨왔기에 조금은 슬프다. 하지만 그가 다르게 생각한 듯하고,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
“람은 내가 코치해왔던 선수들 중 가장 똑똑한 선수였다. 그는 이견없는 레전드이다.”
과르디올라는 람이 축구계에 다시 돌아오길 원한다. 은퇴 후에도 여전히 람이 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바이에른 뮌헨은 람에게 안식 기간 이후 스포르팅 디렉터 롤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그와 그의 아름다운 아내 그리고 아들이 미래에도 행복하길 바라고 빠른 시일 내에 축구계로 다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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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과르디올라는 현재 그가 지휘하고 있는 스쿼드에서 뛰고 있는 선수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클라우디오 브라보는 지난 8월 바르셀로나에서 시티로 온 이후 현저히 떨어진 폼을 보여주고 있고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2-1로 승리한 경기에서는 카바예로에게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카바예로는 자리를 차지한 데 만족감을 느끼지만 과르디올라는 여전히 확실한 결심을 내리지 않았으며 브라보를 세계의 베스트 플레이어 중 한 명이라고 이야기 했다.
“클라우디오에 관한 내 의견은 같다. 그는 톱 플레이어고, 톱 골키퍼입니다. 월드 베스트 중 한 명이다. 그의 긴 일대기 자체가 말해준다. 여기에 대해 더 얘기할 필요를 못 느낀다.”
“스완지와의 경기에서 내렸던 결정은 내가 직접 보고 내린 것일 뿐이다. 이외 어떤 의미도 갖지 않는다.”
출처 - 사커라인 ( http://goo.gl/YNVI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