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프랑스 리그 앙 소속 디종 FCO가 권창훈(22)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디종은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권창훈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권창훈은 드리블과 창의적인 플리에이 능한 미드필더다. 날카로운 왼발이 장점이다"라며 소개를 곁들였다.
계약 기간은 3년 반. 18일 오전 프랑스로 출국한 권창훈은 메디컬 테스트 포함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 뒤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수원 삼성 유스팀 매탄고를 졸업한 권창훈은 지난 2013년 프로에 입단했다. 4년간 수원에서만 109경기를 뛰며 22골 9도움(K리그 90경기 18골7도움, FA컵 6경기 1골2도움, ACL 13경기 3골)을 기록했다.
FIFA(국제축구연맹) U-20월드컵, 리우 올림픽에 참가한 권창훈은 수원 유스 최초로 태극마크도 달았다.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권창훈은 "오랫동안 꿈꾸던 유럽 리그 진출의 꿈이 이루어져 너무 기쁘다. 무엇보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심정을 전했다.
또, "수원의 유스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에 진출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더 잘하겠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수원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디종 F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