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 역대 ‘알짜 영입’ 베스트 XI 포함 (英 스쿼카)
[스포탈코리아] 노영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레전드’ 박지성(36)이 구단 역대 ‘알짜배기’ 영입 11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스콜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3일(한국시간) 영국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스쿼카’는 21세기 가장 효율적이었던 맨유 선수 11인을 선정했다.
매체는 2,500만 파운드(한화 357억원) 이하의 이적료를 기록했던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11인을 꼽았다.
이 가운데 박지성은 스콜스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위치했다.
▼ 英 스쿼카 선정, 맨유 역대 ‘알짜영입 XI’
GK : 에드윈 판 데 사르(200만 파운드)
DF : 파트리스 에브라(550만 파운드)
로랑 블랑(자유 이적)
네마냐 비디치(700만 파운드)
하파엘 다 실바(200만 파운드)
MF : 파비우 다 실바(200만 파운드)
박지성(400만 파운드)
폴 스콜스(자유 이적)
아드낭 야누자이(28만 파운드)
FW : 마이클 오언(자유 이적)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자유 이적)
박지성은 2005년 6월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박지성이 기록했던 이적료는 400만 파운드(당시 68억 원)에 불과했지만, 활약은 그 이상을 뛰어 넘었다.
박지성은 7시즌동안 맨유에서 활약하면서 204번의 공식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28득점 29도움을 기록했다. 뛰어난 득점력을 갖춘 윙어는 아니었지만 여러 방면에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지치지 않는 체력, 전술 이해도, 헌신적인 플레이 등 경기에 나설 때마다 제 역할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박지성 이외에도 맨유 레전드 급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엔 즐라탄과 오언, 수비수엔 에브라-블랑-비디치-하파엘이 꼽혔다. 박지성과 스콜스가 중원을, 판 데 사르가 골키퍼 명단에 선정됐다.
현역 선수로는 즐라탄, 야누자이, 파비우-하파엘 형제, 파트리스 에브라까지 5명이며, 선정된 11명의 이적료 합은 2,300만 파운드(한화 329억원)를 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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