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놈'이 되지 말라던 자신의 말을 어긴 무리뉴
2020-09-25   /   추천   보검is(vivaro327)

['착한 놈'이 되지 말라던 자신의 말을 어긴 무리뉴]

 

 

토트넘 감독 조세 무리뉴는 언론에 차가운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한 기자의 개인적인 요청에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준 무리뉴 감독, 무엇일까? 

 

수요일,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3차예선 원정으로 북마케도니아 클럽 KF슈켄디아와의 경기에 앞서 비디오 기자회견을 열었다. 무리뉴 감독은 모든 질문에 답을 마쳤지만 지역 기자 이고르 알렉산드로비치는 채 질문을 하지 못하고 말았다. 

 

토트넘의 언론팀은 알렉산드로비치가 자신이 준비한 특별하고 아주 감정적인 요청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이 실망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에 무버지는 자리에 남아 그의 요청에 귀를 기울였다. 

 

"제 아버지가 당신에게 드리는 첫 인사예요. 이미 하늘나라에 계시지만요," 알렉산드로비치는 말했다. "아버지께서 위독하셨을 때 언젠가 제가 당신을 만나게 된다면 꼭 함께 사진을 찍으라고 했어요. 아버지께선 저를 감독님이 팀을 지도하듯이 저를 키우셨죠. 정신적으로요. 이기든 지든, 아버진 항상 감독님을 존경했어요." 

 

"저와 사진을 찍어주시면 아버지께서 쉬고 계시는 곳에 사진을 가져다 놓으려구요. 감독님과 팀이 경기를 잘 치룬다면 저에게 그럴 기회를 주실 수 있을까요?" 

 

 

무리뉴는 "결과에 상관없이 사진을 찍겠어요. 언제든 찍읍시다. 경기 전에 나를 만날 수 있거나 호텔에 와서, 경기 후에 찍든 언제든 말이죠. 경기 결과와는 전혀 무관하게요." 

 

"제가 사진을 찍어줄 수 있다는 거에 너무 기쁩니다. 그리고 당신의 아버지께서 저를 그렇게 생각해 주셨다는 사실이 너무 영광스럽네요. 저는 그런 존경을 받을 자격이 없는데도 말이죠.." 라고 말씀하셨다.

 

목요일 경기 전, 토트넘은 한 장의 사진을 올렸고 둘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ESPN' 기사: https://www.espn.com/soccer/blog-the-toe-poke/story/4189987/tottenham-boss-mourinho-keeps-promise-after-reporters-emotional-request-for-photo-to-honour-late-father

 

번역: 에펨코리아_캉바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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