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슛돌이' 이강인(15, 발렌시아)이 예열을 시작한 걸까.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 2로 비겼다. 이날 이강인도 경기를 관전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선수단 점퍼를 입고 벤치에 앉았다. 중계방송 카메라가 전반 36분 레알 마드리드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비추는 과정에서 포착됐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글로벌 아카데미 풋볼 11의 15세 이하(U-15) 유소년 팀 소속 미드필더다. 2007년 KBS '날아라 슛돌이' 3기 유소년 팀 주장으로 처음 방송을 탔다. 그는 2011년 발렌시아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승우, 백승호 등과 더불어 한국축구의 황금세대를 완성할 유망주로 꼽히는 이강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의 러브콜이 뜨거웠지만 잔류해 초석을 닦았다. 나날이 성장하는 그의 모습에 팬들의 기대는 점점 부풀고 있다.

사진= KBS N 스포츠 중계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