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14세 ‘일본 메시’에 대한 관심에 일본 열도가 흥분했다.
지난 28일 일본 ‘더 월드’에 따르면 바르사의 마누엘 아로요 부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FC 도쿄 유스팀 소속인 쿠보 타케후사(14)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쿠보는 지난 2011년 바르사 입단 테스트를 통과했다. 영국 ‘미러’로부터는 19명의 새로운 메시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바르사가 18세 미만 선수 영입 금지 규정 위반으로 FIFA로부터 올해 말까지 선수 영입 금지 징계를 받자 쿠보는 일본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현재 도쿄 U-15팀 소속으로 있다.
아로요 부회장은 “쿠보가 지금 일본에 있지만 잠재력이 매우 큰 선수다. 항상 쿠보를 체크할 것”이라며 지금 당장 영입은 어렵지만, 입단 테스트를 통과했던 선수인 만큼 관심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일본 내에서는 아로요 부회장의 발언에 환호를 표했다. ‘더 월드’는 “일본의 보물에게 밝은 미래가 보인다”고 할 정도였다.
일단 쿠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도쿄는 쿠보를 U-18팀으로 올려 형들과 함께 축구를 하게 할 생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린 선수의 발전은 생각처럼 이루어지지 않는다. 올해 잘하더라도 내년에도 성장세를 보일 지는 미지수다.
그렇기에 쿠보가 바르사의 관심에 충족할 성장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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