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학교 축구부 체벌.GIF
2016-12-05   /   추천   반페르시반통수반작은아이(cines6)

 

 

 

 

 

 

 

 

그라운드 가장자리에서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감독 및 코치에게 폭언 및 구타를 당하고 있는

 

일본 중학교 축구선수. 일본 축구부와 우리나라 축구부도 크게 다를 것 없이 보입니다.

 

오히려 이정도면 양반이죠. 큰 대회에 나가면 학부모들이 보고 있는 와중에 경기 후 공개된 장소에서

 

감독이 선수들의 뺨을 때리는 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왜 이런 악습은 없어지지 않는걸까요?

 

 

 

 

 

 

박지성 자서전 '나를 버리다' 중...

 

나를 때린 수많은 선배들에게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얻어맞는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저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선배의 몽둥이 세례를 견디어야 한다는 것,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부당한 폭력을 묵묵히 참아내야 하는 상황이 나를 힘들게 했다.

 

잘못해서 맞는 것이라면 100대라도 기분 좋게 맞을 수 있었다.  하지만 어제는 저 선배가 기분이 좋지 않아서, 오늘은 이 선배가 감독한테 야단맞았기 떄문에 밤마다 몽둥이 찜질을 당해야 하는 것은 참기 힘든 일이었다. 학창시절 셀 수 없을 정도로 선배들에게 두드려 맞으면서 속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나는 결코, 무슨 일이 있어도 후배들을 때리지 않겠다"

 

그리고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켰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서 최고참 선배가 되었을때도 나는 후배들에게 손을 댄 적이 없었다. 후배들에게 진정 권위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면, 실력으로 승부하기바란다. 실력과 인품이 뛰어난 선배에게는 자연스럽게 권위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그동안 내가 뛰어난 선배들을 직접 겪으며 얻은 교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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