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렌시아 1군 연습 경기 참가...西 언론 주목
2016-11-04   /   추천   상도동고날두(asdpww)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이강인(15)이 발렌시아 1군 연습 경기에 참가했다. 발렌시아 1군은 지난 리그 8라운드 스포르팅 히온과의 일전을 앞두고 유스팀과 연습 경기를 가졌고, 이강인은 해당 경기에 참가해 스페인 언론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플라사 데포르티바’는 4일(이하 한국시각) 이강인의 활약상을 보도했다. ‘플라사 데포르티바’는 매주 목요일 발렌시아 유망주들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어 심도 있게 알리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2011년 발렌시아로 떠났다. 2007년 ‘날아라 슛돌이’ 3기로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발렌시아에서 성장해 카데테A 소속으로 경험을 쌓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스 리그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으며,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가장 주목할 점은 발렌시아 1군 연습 경기에 참가했다는 점이다. ‘플라사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지난달 17일 히온전을 앞두고 유스팀과 훈련 경기를 가졌는데, 이강인이 연습 경기에 참가한 것으로 밝혀졌다(Es más, en el partidillo de entrenamiento que disputó el primer equipo donde Prandelli probó el once de Gijón ante el juvenil que dirige Mista, participó Kangin Lee).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도 이강인의 활약상을 지켜봤다.

 

실제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팀 내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지난달 2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렌시아 칸테타A가 이강인, 알베르토 득점으로 엘체를 4-1로 격파했다”라며 이강인의 골 장면을 게시했다. 당시 이강인은 감각적인 왼발 킥으로 엘체의 골문을 뒤흔들었다.

 

  

 

뛰어난 활약상은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페인 ‘피차헤스 닷컴’은 두 클럽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스페인과 달리 16세 이상이면 프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기에 이강인의 선택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덧붙였다.

 

유럽 클럽과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어떤 장점을 높게 사는 것일까. ‘플라사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이 왼발을 잘 다루는 선수며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타적인 플레이도 장점이다. 이강인을 지켜본 현지 관계자는 “동료를 돕는 플레이를 즐겨한다”라고 알려줬다.

 

이어 ‘플라사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은 훈련을 성실히 임하는 선수다. 이것은 3년 전 작은 소년이란 이미지를 지우고 피지컬적인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 발렌시아는 세계 최고의 재능을 손에 쥐고 있다”라고 알렸다.

 

최근 이승우, 백승호의 활약으로 스페인서 성장하는 국내 유소년들의 관심이 높다. 이강인은 현지 언론이 주목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다. 펩 과르디올라와 벵거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강인이 향후 어떤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빌지 기대된다.

 

사진=스포탈코리아 DB, 발렌시아  

 

 

<이강인 볼 터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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