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曰 "맨유는 야망이 부족하다, 맨유를 떠나고 싶다"
2020-05-22   /   추천   상도동고날두(medssi10)

[웨인 루니 曰 "맨유는 야망이 부족하다, 맨유를 떠나고 싶다"]

 

로 시작된 2010년 축구계를 들썩이게한 '웨인 루니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파동 이야기

 

 

 

때는 2010년 여름..

맨유는 09/10시즌 레알로 떠난 호날두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리그 준우승, FA컵 64강 탈락, 챔스 8강, 칼링컵 우승 등 이름값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거둔다.

 

[하.. 나 혼자 너무 힘들다]

 

2009/2010시즌, 스트라이커로 뛰며 커리어 하이를 이룬 루니지만 팀 결과는 아쉬웠던 시즌

 

[영감님, 월클급 선수좀 사자?]

 

*실제로 루니는 퍼거슨 사무실로 몇번 찾아가 월클급 선수 (외질) 좀 영입하자고 했으나 퍼거슨은 "그거는 내가 알아서 할 일" 이라며 루니보고 ㅈ까고 훈련이나 열심히 하라고 함

 

그러면서 찾아온 2010년 여름 이적시장..

 

[내가 그렇게까지 부탁했는데.. 월클선수 한명은 영입하겠지?]

[오! 오피셜 떴다. 누구 영입했지?]

 


[과달라하라에서 1000만 유로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치차리토' 영입]

 

[귀마랑스에서 900만 유로로 '노숙자'출신 베베 영입] 

 

[풀럼에서 800만 유로로 크리스 스몰링 영입]

 

[x발!!!!!!!!!!]

 

[추가영입없이 결국 이 3명으로 영입 마무리]

 

이후....

 

[시즌 스쿼드 사진찍을때부터 표정이 뚱]

 

[진짜 패스 x같이 하네]

 

시즌 초반 경기장 내에서 계속해서 짜증나는 표정을 노골적으로 표출한 루니

 이후 언론에서 루니가 재계약을 원치 않는다는 추측이 나돌자

 

 

알렉스 퍼거슨 曰

 

사실이다.

데이비드 길 사장이 루니 측이 재계약을 원치 않는다는 소식을 지난 여름에 전한 적이 있다. (루니의 재계약 거부 입장은) 매우 실망스럽고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이후 루니 측과 대화를 나눴지만 재계약 거부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루니와의 관계가 악화되지는 않았다.

 

현재 루니에게 재계약 제안을 하지는 않은 상태다. 루니 측이 준비만 된다면 언제든지 협상할 수 있는 길은 열려있다. 루니는 현재 부상에서 재활하는 과정이다. 발목부상을 좀더 완벽하게 치료한 뒤 출전시키기는 것이 내 계획이다..

 

계속해서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을 하려고 했으나, 루니는 결국 이적성명 발표

 

웨인 루니 曰

 

나는 구단 측에 향후 정상급 선수(실제로 퍼거슨에게 외질을 영입하라고 요구)들을 추가로 영입해 경쟁력을 갖춰달라고 요청했으나 이에 대한 확신을 받지 못해 재계약을 포기했다.

 

지난 주 에이전트와 함께 데이비드 길 사장을 만났지만, 그는 내가 요구한 선수단 개편 작업에 거부감을 나타냈다. 결국 나 또한 그에게 재계약을 맺을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나는 우승을 원할 뿐이다. 구단을 향한 나의 요구 사항이 지나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여전히 맨유와 퍼거슨 감독을 존중한다. 구단의 역사와 퍼거슨 감독의 업적은 의심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단지 나는 앞으로도 이에 걸맞는 성적을 거두기 위한 요구를 했을 뿐

 

https://www.theguardian.com/football/2010/oct/20/wayne-rooney-manchester-united

 

성명서 발표 이후 루니 집 앞

 

 

(루니의 성명서를 보고나서)

 

알렉스 퍼거슨 曰 

 

 

엄청 실망스러웠습니다. 우리는 그가 떠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루니를 영입한 이후 그를 도울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은 정말 미스테리합니다.

 

우린 그의 사생활 문제를 포함해 모든 문제들을 도왔습니다. 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성공적인 구단을 떠나려 하는 걸까요? 저는 루니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루니가 팀을 떠나고 싶다는 태도가 확고하다는 겁니다. 저는 그 이상 이 문제에 대해 대처할 방법이 없네요. 일단 문은 열어놓을 겁니다.

 

루니와의 불화는 전혀 없었습니다. 팀을 떠나고 싶어할때 가장 좋은 방법은 감독이 마음에 안 든다는 수법이겠죠. 가끔씩 남의 들판에 있는 소를 보면 내 들판에 있는 소보다 좋은 것 같아 보이죠. 하지만 실제로 그런 경우는 잘 없습니다. 난 내일 아침에 데이비드 길 단장을 만나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겁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빨리 이 문제를 치워버리는 거에요. 

 

우리는 일요일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루니에게 아직 잔류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우린 좋은 선수를 지켜내야 합니다.

 

"맨유가 야망이 부족하다구요? 내가 딴 30여개의 트로피는 뭔가요? 여기까지 하죠."

 

[언론에서 예상한 루니의 차기 행선지]

 

웨인 루니 이적파동에 대한 소속클럽동료 & 타클럽 감독 반응

 

캐릭 : “우리는 루니를 무시해야 한다”

플레처: “우리는 루니 없이도 잘할 수 있다. 유나이티드는 스타들이 즐비한 빅 클럽이다.”

비디치: “루니 때문에 경기에 집중할 수 없다. 루니에 관한 이야기는 최대한 자제시키고 있다”

에브라: “동료를 신뢰하지 못하는 선수는 경기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

 

 

: 무리뉴(당시 레알 마드리드 감독)

 

내 생각엔 루니가 유나이티드에 남을 게 확실하다. 그러나 유나이티드가 그를 이적시키기로 결정한다면 꼭 나에게 연락을 해주길 바란다. 만약 루니가 이적하게 된다면 모두가 그를 원할 게 분명하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가 유나이티드를 떠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그가 호날두와 다시금 재회하게 된다면 엄청난 공격진을 구축할 수 있겠으나 지금으로선 유나이티드 잔류가 확실해 보인다. 나는 루니를 좋아하고 퍼거슨 감독도 좋아한다. 지금으로서는 루니가 OT에 남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 만치니(당시 맨시티 감독)

 

유나이티드가 루니를 잃는다면 가장 중요한 선수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베스트 플레이어와 구단, 감독 사이에 문제는 항상 있다. 하지만 곧 상황은 변할 것이고 루니는 맨유와 계약 연장을 할 것이다. 맨시티 역시 전력 보강을 위해 몇몇 선수들을 사들일 계획을 하고 있지만 루니는 어려울 것이다.

 

: 안첼로티(당시 첼시)

 

많은 생각을 하고 분명한 답을 얻고 난 뒤에야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유나이티드와 퍼거슨 감독을 존경한다. 루니의 이적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다.

 

: 벵거(당시 아스날)  

 

우리는 이미 많은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적시장이 아닌 현재로서는 어떤 선수에 대한 영입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 래드납(당시 토트넘)

 

우리가 루니를 잡을 수만 있다면 구단 수뇌부에 당장이라도 이야기하고 싶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 과르디올라(당시 바르셀로나)  

 

루니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다. 그와 같은 선수는 전 세계를 통틀어 극히 드물다. 루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다.

 

: 이안 할러웨이(당시 블랙풀)

 

저렇게 유명한 클럽에 있는 선수가 한 행동이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클럽과 감독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행위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일어나는 일은 정말로 잘못 되었고 무섭게 만든다. 

만약에 알렉스 퍼거슨 경이 선수와 그들의 에이전트들에게 괴롭힘을 받는다면 경기에서의 위치는 얼마나 슬프겠는가? 

선수의 파워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미친 상황이다. 

정말로 통제를 벗어났고 대체 어떤 뛰어난 감독이 이러한 경멸에 대처한단 말인가. 

루니는 클럽을 무시한 첫 번째 선수도 아니고 마지막 선수도 아닐 것이다.

어차피 이러한 것의 가장 큰원인은 이득이나 바라보고 뛰어드는 에이전트와 같은 사람들 때문이니까

 

: 맥리쉬(당시 버밍엄 시티)

 

 루니가 이러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놀랐다. 유나이티드와 같은 클럽이 최고로 이끌리지 않는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 만치니(당시 맨시티 감독)

 

유나이티드가 루니를 잃는다면 가장 중요한 선수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베스트 플레이어와 구단, 감독 사이에 문제는 항상 있다. 하지만 곧 상황은 변할 것이고 루니는 맨유와 계약 연장을 할 것이다. 맨시티 역시 전력 보강을 위해 몇몇 선수들을 사들일 계획을 하고 있지만 루니는 어려울 것이다.

 

: 안첼로티(당시 첼시)

 

많은 생각을 하고 분명한 답을 얻고 난 뒤에야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유나이티드와 퍼거슨 감독을 존경한다. 루니의 이적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다.

 

: 벵거(당시 아스날)  

 

우리는 이미 많은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적시장이 아닌 현재로서는 어떤 선수에 대한 영입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 래드납(당시 토트넘)

 

우리가 루니를 잡을 수만 있다면 구단 수뇌부에 당장이라도 이야기하고 싶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 과르디올라(당시 바르셀로나)  

 

루니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다. 그와 같은 선수는 전 세계를 통틀어 극히 드물다. 루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다.

 

: 이안 할러웨이(당시 블랙풀)

 

저렇게 유명한 클럽에 있는 선수가 한 행동이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클럽과 감독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행위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일어나는 일은 정말로 잘못 되었고 무섭게 만든다. 

 

만약에 알렉스 퍼거슨 경이 선수와 그들의 에이전트들에게 괴롭힘을 받는다면 경기에서의 위치는 얼마나 슬프겠는가? 

 

선수의 파워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미친 상황이다. 정말로 통제를 벗어났고 대체 어떤 뛰어난 감독이 이러한 경멸에 대처한단 말인가. 루니는 클럽을 무시한 첫 번째 선수도 아니고 마지막 선수도 아닐 것이다. 어차피 이러한 것의 가장 큰원인은 이득이나 바라보고 뛰어드는 에이전트와 같은 사람들 때문이니까

 

: 맥리쉬(당시 버밍엄 시티)

 

 루니가 이러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놀랐다. 유나이티드와 같은 클럽이 최고로 이끌리지 않는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러나 이후 웨인 루니의 극적인 재계약 합의

[주급 20만파운드+@, 5년]

[에이전트와 함께 이적을 이용하여 재계약을 했다는 썰도 나돌았음]

 

 

길 단장 曰

 

클럽 입장에선 즐거운 날이다. 맨유가 더이상 (빅클럽들과) 경쟁할 수 없다는 사람에게 우리가 계속해서 경쟁을 벌일 수 있다는 걸 알려준 날이다. 우린 우리가 여전히 위대한 팀임에 틀림없다는걸, 그리고 필드 밖에서 우리가 얼만큼 팀과 여기 시설에 투자하고 있는지 확인시켜주고자 이 자리에 나와 있다.

 

난 우리가 위대한 팀에 필요한 필드 밖에서 결과를 내야 한다는 주문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우린 오랫동안 리그 탑에서 도전 중이고, 앞으로 몇년동안에도 그 자리에 있을 작정이다. 대체로 모두가 그가 훌륭한 선수란걸 인식하고 있다. 난 그가 조만간 피치 위에 꼭 맞는 폼으로 돌아올거라고 확신한다.

 

웨인 루니 曰

 

팬들이 화가났고, 빠른시간에 다시 예전처럼 될수는 없겠지만 내 모든것을 걸고 다시 예전처럼 관계를 회복시키겠다. 나는 트로피를 원하고, 더이상 기다릴수없습니다. 현재 부상중이고, 정상적인 몸상태로 경기장에 돌아오길 원합니다.


최선을 다할꺼에요.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우리는 결국 합의를 했어요. 나와 클럽에게는 최선의 방법이었습니다.



알렉스 퍼거슨 曰

 

힘든 한주였다. 그러나 우리가 기대했던 결과가 나왔다. 루니에게 재계약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전달했고 그가 잔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클럽에 있다면 무엇이 중요한건지 망각할수 있다.

 

그러나 루니는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라는 위대한 클럽이 무엇인지 이해하게 됐다.

 

그가 어린 선수들을 이끌 유나이티드의 위대한 선수 중 하나가 되기로 해서 기쁘다.

 

[역시 맨유가 짱이지?/ 넹 ㅋㅋ]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루고 여기서 퍼거슨 경은 FIFA Presidential Award상을 수상, 루니는 FIFPro 월드 베스트에 선정

 

출처 : 도탁스_Handongs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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