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영국 팬들에게 생존신고해서 다행"]

"팬 없는 경기장에서 뛴 건 데뷔 이후 처음인 것 같다. 팬들의 감사함을 느끼며 뛰었다. 승패를 떠나서 다시 축구장에서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힘든 시국에 의료진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의료진 덕분에 잘 이겨내고 있다. 경기 전에 어떤 선수가 골을 넣더라도 이 세리머니를 하기로 약속했다"

"글쎄요 뭐 영국 팬들은 많이 없을 것 같다. 그들에게 생존 신고를 하게 되어 다행이다. 세계적으로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개인적인 플레이보다는 K리그 수준이 상위 리그라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악수나 어깨동무를 자제하라는 말을 들었다. 세리머니를 하지 말라는 말도 있었다. 축구의 꽃은 세리머니다. 그거까지 자제하라는 말은 아쉬웠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둬야한다는 말에 그런 걸 감수했다"

기사: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099519

출처: 에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