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자서전에서 볼프스부르크 이적설 썰
2020-04-20   /   추천   CAREVI(asdpww)

[손흥민 자서전에서 볼프스부르크 이적설 썰]

 



(중략) 가슴앎이 끝에 감독님을 찾아갔다. 축구선수가 되어 내가 먼저 보스를 찾아간 것은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중략) 화병이 날 것만 같았다. 내가 왜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하면 될지를 물었다. 무엇보다 팀이 나를 필요로 하는지가 궁금했다. 포체티노 감독님은 따뜻한 말로 나를 달랬다. 자기와 함께 토트넘에서 큰일을 한번 내보자는 희망의 포부도 밝혔다. 3경기 연속으로 시간 끌기용 선수로 쓰인 게 얼마나 큰 마음의 상처였는지를 호소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독일로 돌아가는게 맞다는 속마음까지 털어놓았다. (중략) 그런 와중에 볼프스부르크가 에이전트에게 접근했다. (중략) 에이전트 볼프스부르크가 “진지하다”라고 귀띔했다. (중략) 설상가상 볼프스부르크 이적에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고 있었다. 토트넘이 ‘포기하라’는 뜻을 담에 내건 이적료 조건(토트넘 이적료를 크게 상회하는 금액)을 볼프스부르크가 덜컥 받아들인 것이다.(중략) 레비 회장은 즉답을 피하며 시간을 끌었다. (중략) 레비 회장은 다른 묘안을 짜내야 했다. (중략)(에이전트가) “감독한테 물어봤더니 죽어도 쏘니를 보내면 안 된다고 성화를 부리더라. 그냥 보내면 포체티노 감독이 나를 죽일지도 모른다”라며 방어막을 쳤다. 에이전트는 “여기서 시간 끌기용 선수로 지내는 것은 쏘니에 경력에 치명적이다” 라고 반박했다. 레비 회장은 “(중략) 나는 쏘니를 믿는다” 라면서 응수했다.

 

 

출처 : 아이라이크사커_Anders Linderga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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