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의 악연이 시작된 1996년 아시안 컵
2016-10-12   /   추천   갓날두(gonaldo7)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1996년 아시안 컵 8강 전 

 

대한민국 vs 이란

 

 

 

전반전은 김도훈과 신태용의 득점으로 우리나라가 2:1로 리드하며 마쳤지만...

 

 

후반전은 이란의 레전드인 알리 다에이에게 연속 4골을 내주며

 

6:2 로 사상 최악의 스코어로 이란에게 대패...

 

아시안 컵 역사에서 다시 볼 수 없는 스코어 차이의 대패...

 

이란 트라우마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는 두바이 참사...ㅠㅠ

 

 

 

이 경기에서 무려 후반에만 4골을 기록한 이란 레전드 알리 다에이

 

(전성기 시절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알리 다에이의 전성시대.TXT]

 

 

1. 전성시대 

94 월드컵 예선 득점왕, 94 아시안컵 예선 득점왕, 96 아시안컵 득점왕, 98 아시안 게임 득점왕 


다에이의 전성기는 94년에서 98년 사이 정도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개인적인 전성기와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시절이 약간 겹칩니다.

이 당시 다에이의 이란 국대에서의 모습은 가히 '초인'이었으며 ('우리들의 필드'에서 등장하는 표현)
별반 대단한 대회도 아닌 방콕 아시안게임까지 달려와서 기어코 득점왕을 먹는걸 보면
'국대 득점기록의 호날두' 라고 칭해도 과하지 않습니다. (149경기, 109골)

한국 상대로 꽂은 4골이나 일본 상대로 플옵에서 쳐박은 헤딩골 등등을 보아도
동아시아 중동 가릴 거 없이 좋은 활약을 보이심

준수한 드리블과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스피드, 타점 높은 헤딩, 192cm의 무지막지한 피지컬, 
골 그물망을 찢어놓을 정도의 슈팅...
등등 당시 다에이의 모습은 도저히 아시아권에서는 막을 수 없는 괴물 스트라이커였고
이 시기에는 다른 아시아권의 스트라이커 알 자베르, 황선홍, 미우라 등에 비견해도 한 클래스 위의 선수였습니다.


분데스리가에 진출하여 괜찮은 스트라이커 재목 정도로 평가되었는데 
과도한 이란 국대 차출과 다른 페르시안에이스들이 그래왔던 것 처럼
이란 선수의 무덤 바이에른뮌헨으로 가게 되어 결국 분데스 커리어를 접게 됩니다.

 

 

알리 다에이같은 선수도 없는데 왜 항상 이란을 만나면 고전을 면치 못하는지...

결국 어제 경기 안본사람이 승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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