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크에게 유니폼 교환신청 거절당한 선수.gif]

지난 25일, 웨스트햄과 리버풀의 리그 경기 종료 직후 웨스트햄의 임대생 토마스 수첵은 반 다이크와의 유니폼 교환을 위해 그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습니다. "버질, 내가 너의 유니폼을 얻을 수 있을까?" 

하지만 반 다이크는 경기장에서 벌써 유니폼 교환 약속을 잡아놓고 터널에서 먼저 대기타고 있던 포르날스를 가리키며 "나 이미 얘(파비우 포르날스)랑 바꾸기로 했는데"라고 답했습니다.

반다이크의 대답을 들은 수첵의 표정은 매우 실망스러워 보였으며 포르날스를 한 번 흘깃한 후 원정팀 대기실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그 와중에 포르날스는 옆에서 눈치 보다가 반 다이크가 자신과의 약속을 잊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려는 줄 알고 유니폼 옷깃을 잡으며 벗을 준비를 한 채 반 다이크에게 "헤이, 버질!"이라고 말을 건냈습니다.

반 다이크는 기다리고 있던 포르날스와 유니폼 교환을 하며 "행운을 빌어"라는 말을 건낸 후 라커룸으로 들어갔고 포르날스는 마치 자신이 먼저와서 기다린건 아니라는 듯 교환 직후 자연스럽게 옆에 서있던 리버풀의 페드로 치리베야와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이 날 수첵은 부상까지 얻어 3주간의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었는데 원하던 반 다이크의 유니폼을 얻지도 못하고 얘기치 못한 부상까지 당한 수첵으로써는 운수 없는 날이라고 여겼을 듯 합니다.

출처 : 에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