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이승우 '판매 불가' 선언한 이유는?
2016-09-22   /   추천   슈퍼문(swan2455)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바르셀로나가 소속팀 유망주 이승우에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르사는 이승우 판매 불가에 예외적인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관련 발언은 바르사 조르디 메스트레 부회장 입에서 나왔다. 메스트레는 지난 20일(한국시각) 카탈루냐 언론 ‘스포르트’를 통해 “최근 타클럽으로부터 이승우에 대한 제의를 많이 들었다. 그러나 이승우를 잃고 싶지 않다. 최종 결정은 우리가 아닌 부모와 하겠지만, 정당한 조건 내에서 예외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라며 이승우가 판매 불가 자원임을 선언했다.



이승우는 올시즌 바르사 후베닐A에서 뛰고 있다. 많은 활동량과 탁월한 골 감각으로 바르사 후베닐A의 주축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바르사B 제라르 로페스 감독은 프리 시즌 기간에 이승우를 합류시켜 기량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승우는 알 와흐다와의 친선 경기에서 득점포를 터트리며 부름에 응답했다.



바르사는 뛰어난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보유한 구단이다. 대표적인 예로 사비 에르난데스,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이 있다. 그러나 최근 금맥이 끊긴 상태다. 실제 숱한 유망주들이 타 클럽으로 이적했다. 



이에 메스트레는 “바르사 유소년 시스템의 위기라는 말이 공정하지 않다. 우리는 매년 300억을 유소년 육성에 투자한다. 향후 1군 선수 영입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며 반박했다. 바르사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선 바르사 유소년의 1군 진입이 중요한 상황이다.



계획은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사는 향후 2~4년 내에 유스팀 선수를 1군에 기용하겠고 선언했다. 바르사 기술 이사들도 “최대 3명까지 4년 내에 1군에 진입시키겠다”라며 입을 모았다. 


문제는 누가 될 것이냐는 것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1군 진입 가능한 여러 바르사 유소년들을 지목했다. 바르사B 미드필더 카를레스 알레냐, 제레미 기예르므트 등과 함께 이승우가 이름 올려 관심을 모았다.



종합하면 바르사의 이승우 ‘판매 불가’ 분류는 유스팀의 정당성 확립에 중요한 증거인 셈이다. 현재 ‘스포르트’를 포함한 현지 언론들은 이승우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기량이 지속된다면 바르사 부회장의 정당성은 머지않아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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