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기자회견 장에서 욕설을 내뱉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기자의 터무니 없는 질문이 불을 지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가장 최근에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6라운드 본머스 원정 경기서 4-0 대승을 거뒀다. 사건은 본머스와 경기 후 기자회견장서 한 현지 기자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쿼트러블(4개 대회 우승)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일어났다. 기자의 질문이 끝나기도 무섭게 과르디올라 감독은 곧바로 욕설(What the F***)을 내뱉었다. 리그 5경기를 치렀을 뿐인데 벌써부터 쿼트러블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니 과르디올라 감독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맨시티는 이미 챔피언스리그 4강에 도달했었죠. 그래서 사람들은 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제 행복은 제가 트로피가 아닙니다. 단지 제가 오늘 저에게 하고 싶은 질문은 ‘사람들이 우리의 게임을 즐겼는가?’입니다. 그거면 충분합니다”며 기자의 질문을 받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