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의 발부에나 협박사건 이후 통화 녹취록]
벤제마: 좋아, 좋아. 나 얼마 전에 발부에나를 만났어.
제나티: 그래서, 어땠어?
벤제마: 뭐, 어떻게 생각하냐고?
베나티: 그래.
벤제마: 그놈, 우릴 진지하게 믿는 것 같지 않던데.
제나티: 않다고?
벤제마: 그래.
제나티: 그럼 뭐, 아무것도 안 내놓겠다는 건가?
벤제마: 그래, 그래, 그래. 애초에 우릴 진지하게 여기고 있지 않다고.
제나티: 그놈이 뭐라 했는데?
벤제마: 어, 그러니까. 너도 알고 있지? 처음에 그놈, 이게 전부 장난인줄 알더라고. 그래서 내가 말했지. "마티유, 난 널 도우려 하는 거야. 마티유, 넌 이 사람을 만나야 해. 이 사람은 분명 올거야. 네가 이야길 나누자 하면 꼭 올 꺼라고. 하지만 한가지는 내가 맹세할수 있어. (섹스테이프는) 이거 하나 뿐이야. 다른 복사본은 없어." 라고. 그리고 계속 이야기를 나눴는데, 발부에나 그놈은 내게 '혹시 영상에서 내 문신이 보여?' 라고 물어보더라.
벤제마: 정신 못 차리는것 같아서 이렇게 말해줬지. "문신 뿐만이 아냐. 네 모든걸 다 볼수 있다고. 발부에나, 난 진심이야. 영상엔 진짜 다 있어." 그러자 발부에나는 이렇게 말하던데. "나도 알아...하지만 대체 내게 원하는게 뭐야?"
벤제마: 그래서 이렇게 답했지. "나도 몰라. 뭐 때문에 그놈들이 네게 이런 짓을 하는지..내가 하는것도 아니잖아." 그놈은 "돈인가? 돈을 원하는 거곘지.." 라고 말했고. 내가 뭐라고 말했는지 알아? "뭐, 내가 남자새끼의 (섹스테이프)를 가지고 있는 이유가 있다면야...하지만 일단 이놈들은 언론에 뿌리고 싶어하는 거잖아. 발부에나, 이게 언론에 나가면 큰일 난다고! 나와는 달라!" 라고 말했지.
제나티: 맞아. 맞아. 너랑은 다르지.
벤제마: 맞아.
제나티: (폭소)
벤제마: 그래서 이렇게 말했지. "오, 마티유, 형제여. 내말 잘 들어. 이 동영상에 나에 관한 것이였다면 언론에 뿌려져 봤자야. 하지만 넌 달라, 마티유! 네 커리어가 끝장날 꺼라고! 온갖 욕은 다 처먹을 꺼야. 그럴 필요 없잖아? 언론 뿐만이 아냐. 네 긍지의 문제라고, 마티유!"
제나티: 으음.
벤제마: 그리고 가족을 생각해보라고도 말 했지. 이렇게 말했어. "마티유, 마티유. 나는 네가 쎾쓰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본다고 달라지지 않아. 하지만 가족을 생각해. 네 어머니를. 네 아버지를. 그 여자를 보게 된다고 생각해봐. 아니, 난 그년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그러자 발부에나가 곰곰히 생각하는거야.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벤제마: 그리고 이렇게 말했지. "마티유, 이제 결정은 네가 내려야해. 네가 원하는걸 해. 난 일요일까지 프랑스 국대랑 같이 있을꺼야. 네가 내게 네 전번을 준다면 난 내 친구에게 이걸 전달해 주겠어. 그럼 이놈이 널 보러 리옹까지 올 꺼고, 둘이서 대화로 해결하면 되잖아." 근데 머뭇거리는거야. 싫다는 기색이 팍팍 났지.
벤제마: 그래서 이렇게 말했어. "뭐, 알았어. 네 인생이야. 난 경고했다?"
제나티: 잘했어, 잘했어. 정말 잘했어, 형제여.
벤제마: 그래서, 앞으로 이놈이 뭘 할진 모르겠는데. 처음에는 자기 에이전트에 연락을 할까 생각을 하던거 같은데.
제나티: 으음.
벤제마: 그래서, 이렇게 말했지. "야, 야, 마티유. 절때 제3자에게 말하지 마. 너랑 그놈이 해결해야 할 문제야. 변호사, 친구, 경찰, 절때 연락하지 마! 영상을 없에고 싶으면 리옹으로 직접 와서 그놈이랑 이야기해야 해."
제나티: 오, 잘했는데.
벤제마: 그러더니 발부에나가. "그 비디오, 출처가 어딘지 알아?" 당연히 모른다고 했지.
제나티: 잘했어. 뭐 잠자리에 누우면 네가 진실을 말했다고 알게 되겠지.
벤제마: 그렇더니 하얗게 질려서는 -
제나티: 그래?
벤제마: 내게 막 이렇게 묻는거야. "비디오, 어디서 봤어? 언제 봤어? 오래 됐어?" 막 질문을 하는데, 하! 막 새하얗게 질려서 딸꾹질을 하는거야. 두세번.
제나티: (폭소)
벤제마: 아 진짜 웃겨서. 남자새끼가 공포에 질린걸 몇번이나 보겠어?
제나티: 그래, 맞아. 지들 잘난맛에 사는 놈들, 하지만 이런 꼴이 되면.
벤제마: 맞아. 그놈이 나한테 이렇게까지 말하던데. '시세, 시세가 이걸 처음 알려 줬어' 라고. 뭐 그렇지. 하지만 시세도 비슷한 꼴을 겪었고.
제나티: 음.
벤제마: 그래서, 시세는 어떻게 헀냐? 라고 물어보니까, 하는 말이. "시세는 돈을 냈어." 그래서 물었지. 그럼 시세의 동영상은 공개가 됐냐고. 아니라고 하더라. 그래서 이렇게 못을 박았지. "내말 잘 들어, 마티유. 내가 장담할 수 있어. 동영상은 공개되지 않을 꺼야. 자, 이제 내 말은 끝났어. 이젠 네 차레야. 난 이 동영상을 보고 깜짝 놀라서 널 보러 온거야. 드레싱룸에서 네가 아무것도 모른 채 있는데 말 안해줄순 없잖아."
벤제마: 그러더니 그놈이. "그럼 공개한다면...언제쯤 공개할까? 유로 쯤?"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그래서 뭐 대충, 어 그래. 아마 그때겠지. 라고 말해 줬지. 그리고 이렇게 협박도 조금 섞었어. 만약 그 영상을 내가 가지고 있었다면, 내가 그런 놈들이였다면 난 돈을 달라고 협박하기는 커녕 그냥 언론사에 팔아 버릴 꺼야, 라고 말했지.
제나티: 흠.
벤제마: 그래서 그놈이, 내게 정말 고맙다고. 하루 이틀정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 그리고 내게 말해주겠대 (폭소) 두고 보라고, 내게 전화해서 '그 사람의 연락처를 알려 줘' 라고 질질 짤껄 (폭소)
제나티: (웃음) 맞아, 카림, 형제여. 우린 그새낄 돕는 거야. 다 그놈을 위해서라고.
벤제마: 그리고 조금 더 말했지. 발부에나에게 '난 너를 도와주고 싶어서 여기 있는 거라고' 라고 말했지. 그러더니 그놈이, 고마워, 정말 고마워..헌데 또 내게 "대체 내게 원하는게 뭘까?" 라고 묻는 거야. 그래서 이렇게 말했지. "나도 몰라, 마티유. 내 역할은 여기서 끝이야. 내 길은 여기서 끝이야. 이제 내 친구(제나티) 랑 이야기를 해봐야 할 때야. 왜냐면 제나티는 네 동영상을 가지고 있는 놈을 아는 유일한 놈이거든. 그놈밖에 영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어. 난 그놈을 몰라. 하지만 내 친구(제나티) 는 그놈을 알고, 그러니까 넌 내 친구에게 가야 해. 빨리 해결하고 싶으면 네 폰번을 줘, 마티유. 그래야 내가 내 친구 놈에게 전달해 주지."
제나티: 완벽하군.
벤제마: 그래서 그놈에게. 마티유, 넌 내 친구야. 내 소울메이트야. 내 베프야. 형제나 다름없는 놈이라고. 내 비디오를 누가 가지고 있는거랑 같은 상황이야. 난 널 진짜 돕고 싶다고.
제나티: 흠.
벤제마: 그러니까 이새끼가, 그럼 나라면 어떻게 하겠냐고. 그래서 이렇게 말해줬지. 난 언론이 뭐라 지껄이던 신경 쓰지 않아, 하지만 가족을 위해서라면 그냥 돈을 내겠어. 그리고 이렇게도 말했지. 만약 네가 언론을 신경쓰지 않고 이미 가족들에게 영상에 대해 말해 줬다면...뭐, 그럼 그냥 공개되게 냅둬. 라고.
제나티: (폭소) 잘했어, 형제여. 나라도 그런 말 했겠지. 이제 우린 그냥 지켜보자고, 카림. 원하지 않는다면야... 뭐 그럼 그냥 냅두면 되겠지. 물어뜯으려 달려드는 피라냐 떼거지를 지켜 보기만 하면 되겠어. 하하하!
벤제마: 그래. 그 이름과 명예, 온갖 오물에 덮히겠지.
제나티: 씨발, 흥분되는데. 마티유 발부에나, 그 얼굴에 먹칠을.
벤제마: 쓰러질 때까지 발버둥치겠지. 피라냐 떼가 다 먹어치울 때까지.
제나티: 잘했어, 형제여. 임무 완료네. 어떻게 발버둥칠지 즐겁게 지켜보자고.
여러분은 이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출처 : https://www.lequipe.fr/Football/Article/-il-etait-tout-blanc/60171?xtatc=INT-21 / 아이라이크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