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스폰서 가리고 뛴 사연… 원인은 후원금 갈등
2016-08-12   /   추천   iscodisco(park1203)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강원FC가 메인스폰서 후원금 갈등으로 자금 운용에 고민을 안았다.

강원의 메인스폰서 강원랜드 경영진은 3일 낮 조태룡 대표이사와 만난 자리에서 올해 후원금의 지급 규모와 시기에 대해 현격한 이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져 고질적인 재정난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강원은 시즌 시작부터 강원랜드에 대한 메인스폰서 지위에 맞는 유니폼 광고와 A보드 광고, 관중석 통천 게시 등 각종 홍보 채널을 모두 가동해 왔다. 또한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과감한 선수 영입, 적극적 생방송 중계 유치 등 메인스폰서 브랜드 노출을 위한 발 빠른 선투자를 진행한 상황이다.

하지만 강원랜드는 시즌이 반이 지난 상황에서도 후원금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당초 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25억원 만을 후원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강원은 지난 10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 경기에서 메인 스폰서를 가리고 뛸 수밖에 없었다.

강원은 4일 현재 K리그 챌린지 2위(12승5무6패, 승점 41)로 선두권을 질주 중이며, 3년 만의 K리그 클래식 입성 확률이 한껏 높아진 상황이다. 또한 조 대표이사가 지난 3월 부임한 이후 빠르게 구단 혁신을 진행하면서 도민들의 신뢰도 되찾아가고 있다.

이같은 강원 선전이 그간 메인스폰서로 꾸준히 노출되어 온 강원랜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던 게 당연하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강원랜드의 자금 지원에 대한 미온적인 입장에 대해 이해를 못하겠다는 시선도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강원 한 관계자는 “유니폼 광고 등을 중지해야 할 수도 있는 난처한 상황이 오지 않을까 걱정이다”면서 “빠른 시간 안에 강원랜드의 후원금 지급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안타까운 속내를 털어놨다.

조 대표이사는 “강원이 올시즌 승격을 이루는 데 있어서 메인스폰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창단 때부터 유지되어 온 구단과 강원랜드의 굳건한 협력 관계를 신뢰하기 때문에 조속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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